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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감염 8명 추가됐는데…문대통령 '코로나 성급함' 또?

  • [데일리안] 입력 2020.07.21 00:06
  • 수정 2020.07.21 05:32
  •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코로나 이겨가고 있다"…SNS에 국민 독려글

문대통령 낙관론 후에는 확진자 폭증 '기현상'

누리꾼 "섣부른 판단에 난감한 적 한두 번이냐"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는 코로나를 이겨가고 있다"는 내용의 국민 독려성 메시지를 게재했다.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갈무리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는 코로나를 이겨가고 있다"는 내용의 국민 독려성 메시지를 게재했다.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갈무리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SNS에 "우리는 코로나를 이겨가고 있다"는 국민 독려성 메시지를 게재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이 코로나19 현황과 관련해 '낙관적인 발언'을 할 때마다 확진자가 폭증한 기현상이 벌어지면서 관련 발언에 신중을 기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국내에서 코로나 첫 확진자가 발생한지 6개월 되는 날. 국내 지역 감염 확진자 수가 드디어 4명으로 줄었다"면서 "국민 여러분을 중심으로 의료진, 방역 당국, 지자체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우리는 코로나를 이겨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잘해온 것처럼 정부를 믿고 조금만 더 힘을 내 달라"며 "코로나와의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하자"고 했다.


문 대통령의 SNS 메시지 이후 유명 포털사이트에는 '문대통령 지역감염 4명'이라는 문구가 뉴스토픽 상위권에 올랐다. 문 대통령의 메시지 직전 서울 강서구 요양 시설에서 8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는 언론 보도가 이어지면서, 문 대통령이 수치를 잘못 인용한 것 아니냐는 취지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이 언급한 '4명'은 전날 발생한 확진자 수로,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이날 발표한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다. 이는 지난 5월 8일(1명) 이후 73일 만에 가장 적은 수치다. 그렇기에 문 대통령의 발언의 수치는 잘못된 게 아니다.


네이버 뉴스토픽 순위에 네이버 뉴스토픽 순위에 '문대통령 지역감염 4명'이 올랐다. ⓒ네이버 갈무리

다만 21일 발표되는 신규 지역 감염 확진자 수는 강서구 요양 시설 사례가 추가돼 이날보다 두 배 이상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다가오는 여름휴가 기간에 집단 발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문 대통령이 내수진작 등 긍정적인 효과를 위해 '낙관론'을 펼쳤다 하더라도, 발언과 반대되는 결과가 나타나 국민의 불안감을 더 키울 수 있다는 측면에서 대통령이 발언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문 대통령의 해당 글에는 "완전 안정화될 때까지 자만하지 말자. 벌써 섣부른 판단으로 난감한 적이 한두 번인가" "4월에 종식된다고 큰소리치더만 아직도 못 잡았느냐. 입으로는 뭘 못하느냐" 등의 비판 댓글이 달렸다.


실제 문 대통령의 '낙관론' 뒤에는 '확진자 폭증'이란 결과가 나타났다. 문 대통령은 지난 2월 13일 기업 총수와의 간담회에서"코로나19는 머지않아 종식될 것"이라고 했지만, 이 발언이 있은지 5일 뒤인 18일 대구에서 신천지 신도 31번 환자가 발생하면서, 대구·경북 지역에 코로나19가 걷잡을 수 없이 퍼졌다.


이뿐만이 아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3월 9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도 "신규 확진자 수를 더 줄이고 안정 단계에 들어간다면 한국은 그야말로 코로나19 방역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이날 서울 구로구 콜센터에서 집단감염 사태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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