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신도시·봉담지구 위치한 화성, 인구 100만명 육박
10년 새 40.1만명 증가…평균 아파트 값도 84% 올라
용인·오산도 인구 유입 활발, 아파트 신고가 속속 등장
ⓒ데일리안 DB
최근 경기 남부권 인구가 증가하면서 해당 지역 부동산 시장으로 수요가 유입되고 있는 모습이다.
2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화성·오산·용인시 등 경기 남부 지역에선 인구가 증가에 따라 부동산 가격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남부권은 풍부한 일자리를 갖췄으며 경부고속도로 등 주요 간선도로와 철도 노선이 지나 서울 지역의 접근성이 우수하단 특징이 있다. 여기에 대형 개발 사업을 통해 대규모 신축 아파트 단지들이 들어서면서 주택 구매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표적으로 화성시의 경우 10년간 인구수가 59만7000명에서 99만8000명으로 증가했다. 화성시는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A 노선이 위치해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의 뛰어난 접근성을 갖췄으며 동탄신도시와 봉담지구 등 대규모 새 아파트 단지 조성에 따라 인구 유입이 활발히 이뤄진 것으로 파악된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초 3억2505만원을 기록했던 화성시 가구당 아파트 평균 가격은 지난달 5억9909만원을 기록하며 약 10년간 84% 상승했다.
분양 시장도 강세를 나타냈다. 지난 5월 동탄신도시에서 분양된 ‘동탄포레파크자연앤푸르지오’는 1순위 351가구 모집에 2만 6372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평균 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또 같은 달 분양한 ‘동탄꿈의숲자연앤데시앙’도 294가구 모집에 1만2315명이 접수해 평균 41.8대 1을 기록하는 등 1순위로 청약을 마무리했다.
화성시와 함께 인구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경기도 오산시(16.9%)와 용인시(11.3%)도 신축 아파트 단지 위주로 매매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일례로 오산시 수청동에 위치한 ‘더샵오산센트럴’ 전용 72㎡는 지난 9월 6억2000만원에 거래되며 역대 최고가를 새로 썼다.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에 위치한 ‘성복역롯데캐슬골드타운’ 전용 84㎡도 지난 10월 15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경기 남부지역은 국내 첨단 산업과 IT 산업의 중심지로 풍부한 일자를 갖췄고 서울로 향하는 편리한 교통 환경을 갖췄다”며 “특히 신축 아파트들이 대거 들어서 쾌적한 주거 생활이 가능하고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주택을 구매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연내 경기 남부권 인구 증가 지역에 신축 아파트 공급이 예정돼 실수요자들의 이목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GS건설은 경기도 오산시 내삼미2구역 지구단위계획구역 A1블럭에 ‘북오산자이 리버블시티’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동, 전용면적 59~127㎡ 총 1275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대단지 아파트다. 향후 GS건설이 A2블럭에 공동주택 1517가구를 공급하면 총 2792가구 규모의 자이 브랜드 타운이 완성된다.
이 단지는 롯데백화점 동탄점,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 동탄점, 이마트 오산점 등의 쇼핑시설과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을 가깝게 이용 가능하며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북오산IC를 통해 서울·수원·용인 등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 신속히 이동할 수 있다.
우미건설은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 남양리 일원에서 ‘화성 남양뉴타운 우미린 에듀하이’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24층, 6개동, 전용 84㎡ 단일 면적, 총 556가구로 규모다. 공공택지인 남양뉴타운에 위치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될 예정이다.
이밖에 HL디앤아이한라는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당수공공주택지구 M1·M2블럭에 ‘서수원 에피트 센트럴마크’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 지상 25층, 5개동, 총 470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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