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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얼음정수기 냉장고 전쟁…소비자 선택은?

  • [데일리안] 입력 2020.05.14 13:45
  • 수정 2020.05.14 13:54
  •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LG전자·위니아딤채 잇따라 신제품...3년만에 복귀한 삼성전자

음성인식으로 사용 편의성 향상...신개념 디자인 적용도

LG전자 모델들이 오는 20일 음성만으로 냉장고 문이 열리고 위생관리는 보다 철저해진 ‘LG 디오스 얼음정수기냉장고’를 소개하고 있다.ⓒLG전자LG전자 모델들이 오는 20일 음성만으로 냉장고 문이 열리고 위생관리는 보다 철저해진 ‘LG 디오스 얼음정수기냉장고’를 소개하고 있다.ⓒLG전자

여름철을 앞두고 얼음정수기 냉장고 시장을 놓고 가전업체들간 전쟁의 서막이 올랐다. 3년만에 시장에 복귀한 삼성전자를 비롯, LG전자와 위니아딤채 등이 신제품을 내놓고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LG전자는 음성인식 기능을 강화하고 위생관리에 보다 초점을 맞춘 ‘LG 디오스 얼음정수기냉장고’(모델명-J823MT75V)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오는 20일 출시되는 신제품은 사용자가 가전관리 애플리케이션(앱)인 LG 씽큐에 연결하면 편리한 기능들을 사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사용자가 냉장고 앞에서 “하이 엘지!”라고 부른 후 “냉장고 문 열어줘”라고 말하면 자동으로 냉장고 문이 열린다. 양손에 식품이나 그릇 등을 들고 있는 경우에 유용하다.


이 제품은 냉장고의 얼음정수기도 음성 제어가 가능하다. 사용자가 “냉수 설정해줘”나 “각얼음 설정해줘”라고 말하면 냉장고가 그에 맞는 기능을 설정한다. 시간이나 날씨 등 생활정보를 물어도 냉장고가 음성으로 알려준다.


이번 신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차별화를 통해 강화된 위생 관리 기능이다. 얼음정수기에 3단계 안심정수필터를 적용해 1단계 필터가 물속에 남아있는 중금속 7종 및 유기화학물질을, 2단계 필터가 대장균 등 박테리아를, 3단계 필터는 기타 유해물질 등을 제거한다. 이와함께 정수된 물이 나오는 출수구를 주기적으로 한 번씩 자외선(UV) 발광다이오드(LED)로 99.99% 자동 살균하는 'UV나노(nano)' 기능을 탑재해 위생에 더욱 신경을 썼다.


이 제품의 용량은 824리터(L)로 출하가는 540만원이다. 회사측은 올 상반기 내에 2020년형 LG 디오스 냉장고 신제품 30여 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신제품에는 따뜻하고 차분한 느낌의 하모니스트 브라운을 비롯,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사틴 실버, 흰 눈처럼 깨끗한 사틴 화이트 등 새로운 색상을 추가해 주방 인테리어를 고려한 디자인으로 고객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윤경석 LG전자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부사장)은 “혁신적인 성능과 차별화된 위생관리 기능을 갖춘 LG 디오스 냉장고를 앞세워 국내 프리미엄 냉장고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니아딤채 모델이 위니아 더컬렉션 얼음정수기 프렌치도어 냉장고를 소개하고 있다.ⓒ위니아딤채위니아딤채 모델이 위니아 더컬렉션 얼음정수기 프렌치도어 냉장고를 소개하고 있다.ⓒ위니아딤채

위니아딤채(대표 김혁표)도 유럽풍의 신개념 디자인을 적용한 프리미엄 가전제품 위니아 더컬렉션 ‘얼음정수기 프렌치도어 냉장고’를 새롭게 선보인다. 더컬렉션은 위니아의 최고급 패밀리 가전제품 라인으로 올 1월 출시한 위니아 더컬렉션 에어컨에 이은 두 번째 제품이다.


이번 신제품은 얼음정수기, 고메스페이스, 서랍식 냉동고 등 바쁜 현대인의 일상을 책임지기 위한 다양한 편리기능이 탑재된 것은 물론 유럽풍의 세련된 신개념 디자인을 적용해 프리미엄 냉장고로 가치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얼음정수기는 국제 공인기관인 국제위생재단(NSF)인증과 KC 정수기 품질인증을 획득한 올인원 워터필터가 장착됐다. 소비자는 기호에 맞게 조각얼음, 각얼음 등을 선택해 편리하게 음용이 가능하고 정수기 공간을 따로 마련할 필요가 없어 주방 활용성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최고급 패밀리 가전제품답게 디자인과 서비스에도 상당히 신경을 썼다. 유럽풍의 세련된 컬러와 외관 디자인이 적용돼 고급스러운 메탈블랙색상과 초승달을 형상화한 반달형 곡선미 핸들로 프리미엄 디자인의 가치를 더했다. 이와함께 무상보증 기간을 3년으로 하고, 이 기간 중 연 2회 워터필터, 탈취제를 무상으로 교체할 수 있도록 하고 위니아 더컬렉션 전용 콜센터를 통해 별도 전문상담을 지원하는 등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데 주안점을 뒀다.


위니아 더컬렉션 얼음정수기 프랜치도어 냉장고 출하가는 300만원대다. 김혁표 위니아딤채 대표는 “다양한 편리기능에 신개념 디자인이 적용된 프리미엄 패밀리 가전제품으로 고객의 편의성과 만족도를 최우선에 두고 출시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제품과 서비스 모두 만족 드릴 수 있는 제품 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모델이 경기도 수원 삼성전자 디지털시티 프리미엄하우스에서 정수기를 탑재한 ‘양문형 정수기 냉장고’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삼성전자삼성전자 모델이 경기도 수원 삼성전자 디지털시티 프리미엄하우스에서 정수기를 탑재한 ‘양문형 정수기 냉장고’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삼성전자

앞서 삼성전자가 지난달 말 정수기를 탑재한 ‘양문형 정수기 냉장고’ 신제품을 선보인터라 업체들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냉장고 문을 열지 않아도 물과 얼음을 이용할 수 있는 ‘양문형 정수기 냉장고’를 출시하며 시장 재친출을 알렸다. 회사는 지난 1997년부터 정수기 탑재 냉장고를 내놓았지만 지난 2013년 이를 단종시킨 바 있다. 그해 탄산수를 만들어 주는 ‘지펠 스파클링 냉장고’로 다시 내놨다가 3년 전 생산을 중단한 바 있다.


이 제품은 정수기를 집에서 사용하고 싶지만 주방 공간이 협소하거나 필터 관리가 불편하다고 느끼는 소비자를 위해 개발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양혜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미국 등지에서 보편화된 정수기 냉장고가 최근 우리 나라에서도 관심이 높아져 기존 제품 대비 사용 편의성을 대폭 개선한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말했다.


냉장고 내에 탑재되는 정수기는 3개의 필터로 구성되며 내부에는 세디먼트(Sediment)·프리카본(Pre-carbon)·UF(Ultra Filtration)·카본(Carbon) 등 4단계 정수 시스템이 갖춰져 수돗물에 포함된 이물질과 냄새는 물론 중금속과 박테리아까지 제거해준다. 또 국내 냉장고용 정수기로는 최대 정수 용량인 2300리터를 확보해 1년에 한번 정도만 필터를 교체하면 되고 주기적인 방문 관리 없이도 소비자가 간편하게 필터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한 것도 장점이다.


출고가는 259만원으로 메탈 실버 색감의 ‘내추럴’으로 출시됐고 메탈 블랙 색감의‘젠틀 블랙 매트’ 색상 제품은 내달 출시된다. 교체용 필터는 3개로 구성된 1세트가 9만5000원이다. 삼성전자는 향후 4도어 제품에도 정수기를 탑재한 냉장고를 출시할 예정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업체들의 잇따른 신제품 출시로 얼음 정수기 냉장고 시장이 다시 주목받게 됐다"며 "여름을 앞두고 수요 잡기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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