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黃 "정세균 국무총리 지명, 입법부를 '행정부 시녀'로 전락시킨 것"


입력 2019.12.18 10:05 수정 2019.12.18 10:06        송오미 기자

4+1 협의체 선거법 논의 관련해선 "뒤에서 온갖 협잡·야바위"

4+1 협의체 선거법 논의 관련해선 "뒤에서 온갖 협잡·야바위"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6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 앞 로덴더홀 농성장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황 대표는 여야 4+1 선거법 협의체가 단일한을 도출하지 못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4+1이 “밥그릇 싸움 벌이다 각자 욕심을 다 채울 방법이 없게 되자 파투가 난 상황인데 더불어민주당은 법적 근거 없는 4+1 협상을 중지하고 정상적인 협상 테이블로 돌아와야 한다”고 비판하며 “그동안 집권당, 군소정당의 당리당략에 국회가 너무 많이 휘둘려 왔다”고 말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6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 앞 로덴더홀 농성장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황 대표는 여야 4+1 선거법 협의체가 단일한을 도출하지 못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4+1이 “밥그릇 싸움 벌이다 각자 욕심을 다 채울 방법이 없게 되자 파투가 난 상황인데 더불어민주당은 법적 근거 없는 4+1 협상을 중지하고 정상적인 협상 테이블로 돌아와야 한다”고 비판하며 “그동안 집권당, 군소정당의 당리당략에 국회가 너무 많이 휘둘려 왔다”고 말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8일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이낙연 국무총리 후임에 20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을 지낸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명한 것과 관련해 "입법부의 권위를 떨어뜨리고 행정부 시녀로 전락시켰다"고 맹비난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당 대표 주재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바로 직전 입법부 수장이 행정부 제2인자 자리로 가는 것은 큰 문제"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황 대표는 "3권 분립 정신을 훼손하는 것이고, 입법부의 권위를 실추시켜서 의회민주주의를 훼손하는 것"이라며 "대한민국 헌정사에 다시 한 번 씻을 수 없는 오점을 남겼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4+1(민주당·바른미래당 당권파·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의 선거법 개정안 논의에 대해선 "선거제를 개혁한다는 핑계로 뒤로는 온갖 협잡·야바위를 벌이고 있다"며 "연동협 캡(제한)으로 나눠 먹을지, (연동형 비례대표 의석) 50석을 나눠 먹을지, 25석을 나눠 먹을지 다투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4+1 좌파의 야합이 어떻게 결말나든 우리 정치사의 큰 오점으로 남을 것"이라며 "한국당은 의회민주주의를 사수하기 위해 야합 세력의 파렴치한 야바위를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