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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로남불 대명사" "국민 분열의 상징"…야당 조국에 '십자포화'

  • [데일리안] 입력 2019.08.09 12:22
  • 수정 2019.08.09 13:40
  • 이유림 기자

야당 반대에도 법무부 장관 기용…사실상 '선전포고'로 여겨져

야당 반대에도 법무부 장관 기용…사실상 '선전포고'로 여겨져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야당은 9일 문재인 대통령의 개각 단행과 관련해 한 목소리로 우려를 표했다.

특히 야당의 강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법무부장관에 기용한 데 대해 "문재인 인사의 무능·독선 인사 퍼레이드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해줄 것"이라고 하는 등 사실상 '선전포고'로 여기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금융시장 점검 현장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조 수석의 법무부 장관 내정은 '청와대의 경찰'을 만드는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법에 대한 문재인 정권의 강한 의지표명"이라며 "조 수석은 민정수석으로서 업무 능력에 낙제점을 받았을 뿐 아니라 소위 공무원들의 휴대폰을 마음대로 사찰했다. 기본적인 인권 의식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특히 SNS 선동정치에 앞장선 분인데 법무부 장관에 과연 어울리겠느냐"며 "결국 야당을 무시하는 것을 넘어 야당과 정쟁을 선포하는 개각이 아닌가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당 논평에서는 "총선용 개각"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민경욱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공공연하게 정치적 편향성을 드러내고 내로남불 잣대를 들이대는 인물이 공정성이 요구되는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이름을 올렸다"며 "침몰하는 대한민국과 위기에 빠진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기승전 조국'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오른쪽)이 지난해 12월 31일 오전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악수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오른쪽)이 지난해 12월 31일 오전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악수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도 입장문을 내고 "역사상 가장 무능하고 시끄러웠던 조국 전 민정수석을 끝내 법무장관에 앉히고 외교, 국방 등 문제 장관들을 유임시킨 것은 '국회와 싸워보자'는 얘기"라고 말했다.

그는 "청와대는 일관되고 안정적인 개혁 추진에 역점을 뒀다고 말하지만, 일관된 자세로 일방통행을 하겠다는 얘기로 들린다"고도 덧붙였다.

같은당 문병호 최고위원은 "조국 법무부 장관은 국민 분열의 상징이 될 것"이라며 "조 전 수석의 법무부장관 임명은 내년 총선에서 야당에 큰 호재가 될 것이다. 조 전 수석은 문재인 정부의 무능과 독선을 상징하기 때문"이라고 비난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유임을 놓고도 한 목소리로 비판했다.

한국당은 논평에서 "경질 0순위였던, 대한민국 안보를 무장해제시킨 '왕따 안보'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외교 호구를 자초한 '왕따 외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개각 명단 그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도 "소위 회전문 인사, 코드 인사가 일색인 점이 문제지만, 급속히 악화되는 외교·안보를 책임져야 할 외교부·국방부 장관이 유임될 것으로 알려져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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