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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황교안, 정치 경험 부족해 靑 회담 제안 거부한 것"


입력 2019.06.07 10:40 수정 2019.06.07 10:41        고수정 기자

"黃, 국회 정상화 이끌었다면 리더십 각인됐을 것…좋은 기회 놓쳐"

"黃, 국회 정상화 이끌었다면 리더십 각인됐을 것…좋은 기회 놓쳐"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청와대의 선(先) 5당 대표 회동 후(後) 1대1 단독회담 제안을 거부한 데 대해 "정치를 처음해서 경험 부족으로 인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황 대표가 청와대 제안을 안 받았다는 건 이해할 수가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영수회담을 본인이 하고 본인의 결단으로 국회 등원도 했다면 아마 황 대표를 중도에 있는 많은 사람까지도 '이분이 합리적인 리더십을 가진 분이로구나' 판단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한국당이 지금 무슨 계산을 하는지는 모르지만 시간과 민심은 국회 정상화 문제에 관해서 결코 한국당 편이 아니다"라며 "한국당이 아무리 버틴다고 이 문제 가지고 내년 총선까지 국회를 안 열고 갈 수가 있겠느냐"고 꼬집었다.

이어 "(황 대표가) 본인의 리더십으로 (정상화를) 했더라면 합리적인 리더십을 각인시키는 좋은 기회였을 것"이라며 "그렇지 않으면 결국 국회 정상화가 곧 언제고 이뤄지면 나경원 원내대표의 공이 될 것이다. 그런 점에서 황 대표가 좋은 기회를 놓쳤다"고 비판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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