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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행 한국, 역대 네 번째 AG 2연패 이루나


입력 2018.08.30 05:00 수정 2018.08.30 00:10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역대 우승팀. ⓒ 데일리안 스포츠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역대 우승팀. ⓒ 데일리안 스포츠

결승에 오른 한국 축구가 아시안게임 역대 최다 우승에 도전한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은 29일(이하 한국 시간) 인도네시아 보고르 파칸사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 베트남과 경기서 이승우의 멀티 골과 황의조의 득점에 힘입어 3-1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대표팀은 지난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 이어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남자 축구 결승전은 9월 1일 오후 8시 30분 펼쳐진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난적임에 분명했다. 불과 1년 전만 하더라도 동남아시아의 약체에 불과했지만 박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베트남의 축구는 분명 달라졌다. 체력적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고, 여기에 팀을 하나로 만든 박항서 리더십이 어우러지며 승승장구하기 시작했다.

그래도 한국은 베트남 축구가 넘기 힘든 벽이었다. 김학범호 역시 조별리그와 결선 토너먼트를 거치면서 조직력의 완성을 이뤘고, 손흥민을 앞세운 공격진도 파괴력을 증가시키고 있다.

한국 축구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28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그만큼 아시안게임 정상은 쉬운 일이 아니다.

1951년 인도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금메달을 차지한 국가는 단 10개국에 불과하다. 역대 최다 우승은 한국과 이란(이상 4회)이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한국이 2회 연속 금메달을 따낸다면 이란을 제치고 단독 1위에 오를 수 있다.

연속 우승은 지금까지 세 차례 있었다. 1954년과 1958년 2연패에 성공한 대만과 1966년, 1970년 연속을 우승을 차지한 버마(현 미얀마), 그리고 가장 최근은 이란(1998년, 2002년)이 이뤄냈다. 이제 한국이 네 번째 위업에 도전한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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