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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해트트릭’ 메시에게 자극제 될까


입력 2018.06.16 18:50 수정 2018.06.17 09:18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스페인 상대로 해트트릭 기록하며 존재감

끈끈한 수비 조직력의 아이슬란드 상대로 득점 도전

러시아 월드컵에서 신계 공격수 경쟁을 펼칠 호날두와 메시. ⓒ 게티이미지 러시아 월드컵에서 신계 공격수 경쟁을 펼칠 호날두와 메시. ⓒ 게티이미지

‘신계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스페인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먼저 웃었다. 이제는 리오넬 메시가 보여줄 차례다.

아르헨티나는 16일(한국시각) 러시아 모스크바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아이슬란드를 상대로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D조 1차전 경기를 치른다.

메시는 조국 아르헨티나를 이끌고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 나서 준우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끝내 염원해 왔던 우승을 눈앞에서 놓치고 말았다.

특히 이번 월드컵은 메시가 조국을 이끌고 메이저 대회 우승 꿈을 이룰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 이에 이번 대회에 임하는 메시의 각오가 그 어느 때보다 남다를 수밖에 없다.

여기에 세계 축구계를 양분하는 라이벌 호날두가 이날 스페인을 상대로 먼저 해트트릭을 기록하면서 메시 입장에서는 이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메시를 막아설 아이슬란드는 이번 대회가 월드컵 첫 진출이다. 하지만 유럽 예선에서 크로아티아를 제치고 당당히 1위로 월드컵 본선에 오른 만큼 결코 만만하게 볼 수는 없는 팀이다.

특히 아이슬란드는 유로 2016에서 8강에 오를 정도로 이제는 유럽 축구의 복병으로 자리잡았다. 메시나 호날두 같은 슈퍼스타는 없지만 끈끈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쉽게 무너지지 않는 팀이다.

하지만 아르헨티나는 절대 승리가 필요하다. 우승후보로 거론될만한 자질을 갖춘 팀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아이슬란드 정도의 팀에게는 무난하게 승리를 가져와야 한다.

물론 아이슬란드가 끈끈한 수비 조직력을 앞세워 아르헨티나를 괴롭힐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 경우 확실한 해결사의 한방과 존재감이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고, 아르헨티나에서 그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은 선수는 결국 메시다.

‘신계 공격수’ 경쟁에서 해트트릭으로 먼저 기선을 제압한 호날두에게 과연 메시가 어떻게 응수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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