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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1Q 영업이익 1540억원...전년대비 6배 늘어


입력 2018.04.26 14:06 수정 2018.04.26 14:31        이홍석 기자

매출 2조188억원으로 동반 증가

고사양 카메라모듈 공급 및 MLCC 판매 확대

삼성전기 로고.ⓒ삼성전기 삼성전기 로고.ⓒ삼성전기
매출 2조188억원으로 동반 증가
고사양 카메라모듈 공급 및 MLCC 판매 확대


삼성전기가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6배 증가하는 호 실적을 거뒀다. 고사양 카메라 모듈 공급과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판매가 확대된 데 따른 결과다.

삼성전기는 26일 공시를 통해 1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2조188억원과 영업이익 15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6배(503%) 증가한 것으로 매출은 29% 늘었다. 전 분기 대비해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8%와 44% 늘어난 수치다.

삼성전기는 "1분기가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전략 거래선향 고사양 카메라모듈 공급 확대와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Multi-Layer Ceramic Capacitor) 판매 증가로 전체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모듈솔루션 부문은 가변 조리개와 고화질 렌즈 등을 적용한 고사양 카메라모듈의 공급 증가로 전분기 대비 55% 늘어난 8998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컴포넌트 솔루션 부문은 IT용 고부가 MLCC 및 산업·전장용 제품 공급이 확대돼 전분기 대비 8% 증가한 7530억원을 기록했다.

기판 솔루션 부문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경연성인쇄회로기판(RFPCB·Rigid Flex Printed Circuit Board)의 공급 축소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18% 감소한 3,571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삼성전기 1분기 실적.ⓒ삼성전기 삼성전기 1분기 실적.ⓒ삼성전기
삼성전기는 1분기 호 실적을 계기로 2분기에도 적극적인 실적 개선 노력을 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모듈솔루션 부문에서는 중화 거래선에 고기능을 적용한 듀얼 카메라 등 신제품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자율주행 및 운전자보조시스템(ADAS·Advanced Driver Assist System) 시장 성장에 따라 전장용 카메라모듈 매출도 증가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컴포넌트솔루션 부문에서는 2분기는 MLCC 공급 부족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해외 거점의 생산성 향상으로 시장 수요에 대응하고 고부가 제품 비중을 늘려 수익성을 높일 방침이다. 또 자동차의 전장화 확대에 따라 자동차용 제품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기판 솔루션 부문 관련, "개발 및 품질 경쟁력을 강화해 하반기 신규 출시되는 OLED용 RFPCB 공급 확대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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