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지도자 잘못된 판단에 국민 존망의 위기"

이충재 기자

입력 2018.02.17 10:46  수정 2018.02.17 11:36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월 1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7일 "북의 위장평화공세에 속아 5천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나락에 빠뜨리는 대북정책을 국민들이 더 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문정권은 또 한번 북의 위장평화공세에 속아 평창올림픽을 평양올림픽으로 만들고, 오히려 동맹국인 미국과 일본을 적대시하는 친북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홍 대표는 "2000년 6월 DJ는 막대한 돈을 상납하고 평양에 가서 남북정상회담을 한 후 서울로 돌아와 '한반도에 전쟁은 없다'라고 선언했다"면서 "그러나 김정일은 그 돈으로 그때부터 핵전쟁을 본격 준비했다"고 지적했다.

홍 대표는 "20007년 10월 노무현도 휴전선을 걸어서 방북하는 희대의 남북정상회담 쇼를 연출했다"며 "그때도 남북정상회담 전 막대한 달러가 북으로 넘어갔다"고도 했다.

그는 이어 "그 돈들이 핵이 되고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이 되어 한국과 동맹국인 일본, 미국을 위협하고 세계를 핵전쟁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1938년 뮌헨회담에서 히틀러의 위장평화정책에 속아 영국을 2차세계대전의 참화로 몰고간 네빌 체임벌린 수상을 닮아가는 문 정권의 대북정책은 폐기돼야 한다"며 "지도자의 잘못된 판단은 나라와 국민을 존망의 위기로 몰아가게 된다. 명심하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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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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