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복식마저’ 정경은-신승찬 결승 진출 실패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입력 2016.08.16 22:53  수정 2016.08.16 22:54
결승 진출에 실패한 정경은-신승찬. ⓒ 게티이미지

4년 전, 런던 올림픽에서의 실격 불명예를 씻으려던 한국 여자 배드민턴이 아쉽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여자복식 정경은과 신승찬은 16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4관에서 열린 여자복식 4강전 마쓰모토 미사키-다카하시 아야카(일본)에게 0-2 패했다.

앞서 정경은은 지난 2012 런던 올림픽에서 고의 패배에 나섰다가 실격 당한 불명예가 있다. 당시 한국의 2개조와 세계랭킹 1위였던 중국, 그리고 인도네시아까지 4개조 8명의 선수들이 유리한 조편성을 위해 고의로 져주기를 시도하려다 IOC로부터 징계를 받았다.

4강까지 승승장구한 한국은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일본과 만나게 됐다. 하지만 두려움은 없었다. 정경은-신승찬 조는 지난 5월 세계여자단체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마쓰모토-다카하시조를 격파한 바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상대 전적도 2승 2패로 호각세였다.

출발은 순조로웠다. 한국은 1세트 초반 앞서나가며 손쉽게 경기를 잡는 듯 했다. 그러나 세계 랭킹 1위의 저력은 대단했다. 일본은 1세트 중반부터 점수를 쌓기 시작하더니 순식간에 6-7로 역전했고, 여세를 몰아 단숨에 세트를 끝내 버렸다.

2세트도 초반 잘 풀리다가 역전을 허용하는 패턴이 이어졌다. 상대의 빈틈을 놓치지 않은 일본의 마쓰모토-다카하시는 계속 공격을 퍼부었고, 15-21로 2세트마저 가져가버렸다.

아쉽게 결승전 진출에 실패한 정경은-신승찬은 오는 18일 오후 10시 30분 크리스티나 페데르센-카밀라 뤼테르 율(덴마크)과 탕위안팅-위양(중국) 패자와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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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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