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메이저리그 지명타자 부문 ‘4월 올스타’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6.04.30 18:02  수정 2016.04.30 18:06

SI, 각 포지션에 걸쳐 4월 최고의 선수 발표

은퇴 앞둔 오티즈 제치고 최고의 선수로 뽑혀

SI 선정 4월 올스타로 선정된 박병호. ⓒ 연합뉴스

한국산 거포 박병호(30·미네소타)가 미국 매체가 선정한 올스타에 선정됐다.

박병호는 30일(한국시각)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인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가 선정한 4월 올스타로 선정됐다.

이날 SI는 각 포지션에 걸쳐 4월 최고의 선수를 뽑았고, 여기서 박병호는 지명타자 부문에서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은퇴하는 데이비드 오티즈(보스턴)에게는 미안하지만, 4월 최고의 선수는 박병호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어 “박병호는 지난 2년간 한국프로야구에서 105개의 홈런을 쳤지만 그 힘이 메이저리그에서 통할지는 의문이었다”며 “그래도 현재까지는 잘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특히 매체는 현재까지 박병호가 보여주고 있는 파워에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매체는 “박병호는 지금까지 때린 5개의 홈런 중 3개는 430피트(약 131m)를 날아갔다”며 “현재 이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메이저리그에서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병호의 팀 동료 조 마우어는 1루수 자리에서 4월 올스타로 선정됐다. 이밖에 포수는 제로드 살타라마키아(디트로이트), 2루수는 닐 워커(뉴욕 메츠), 유격수는 알레드미스 디아즈(세인트루이스), 3루수는 매니 마차도(볼티모어)가 이름을 올렸다. 외야수 부문에는 콜비 라스무스(휴스턴), 덱스터 파울러(시카고 컵스), 브라이스 하퍼(워싱턴)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투수 부문에서는 우완 투수는 노아 신더가드(메츠), 좌완투수는 호세 퀸타나(화이트삭스)가 4월 올스타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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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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