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회장의 대한항공 자회사 진에어, V리그 '새 파트너' 계약 임박한 듯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가 다가오는 2025-26시즌 프로배구 V리그의 새로운 타이틀 스폰서가 된다.
‘데일리안’ 취재 결과 진에어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있는 V리그의 새로운 타이틀 스폰서로 계약 발표를 앞두고 있다.
앞서 한국배구연맹(KOVO)이 한돈 전문식품 브랜드 ‘도드람’과 맺은 타이틀 스폰서 계약은 2024-25시즌을 끝으로 종료됐다.
도드람과 8년 동행을 마친 연맹은 새로운 파트너를 물색했지만 V리그 새 시즌 개막이 2주도 남지 않은 현 시점까지 계약 발표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선뜻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줄 기업이 나타나지 않는 것은 한국 배구의 위기 감지 신호이기도 하다.
이미 남녀 배구는 국제경쟁력을 상실하며 ‘우물 안 개구리’로 전락한 지 오래다. 여기에 지난 시즌 V리그에 뜨거운 열풍을 몰고 온 ‘배구여제’ 김연경의 은퇴로 프로배구의 가치가 많이 하락했다는 지적이다.
결국 한국배구연맹의 수장인 조원태 총재가 직접 나선 것으로 보인다.
V리그의 새로운 타이틀 스폰서가 될 진에어는 대한항공의 자회사다. 조 총재는 대한항공의 수장이기도 하다.
타이틀 스폰서 계약과 관련 진에어 관계자는 “확인해 줄 수 있는 부분이 없다”면서 말을 아꼈다. 한국배구연맹 관계자는 “아직 발표를 못하고 있는데 조금만 기다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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