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연휴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위반이 평소에 비해 3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는 평일과 토요일, 공휴일의 경우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고 설날·추석 연휴와 그 전날은 아침 7시부터 다음날 1시까지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노근 의원(새누리당)이 6일 경찰청과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설날과 추석 연휴 총 7일 간 버스전용차로를 위반해 무인단속된 차량은 총 3390대, 일평균 484대로 작년 한 해 동안 평상시 무인단속 일평균 170대의 약 3배로 나타났다.
명절 기간 동안 적발이 가장 많이 된 지점은 경부고속도로 안성IC 부산방향 1.5km 지점으로 연휴 7일동안만 556대가 적발됐고 그 뒤로는 남청주IC 부산방향 2km지점 514대, 수원신갈IC 부산방향 2km지점 450대, 목천IC 서울방향 8.5km지점 365대 순이었다.
특히 경부고속도로 안성IC 부산방향 1.5km 지점은 명절 연휴를 제외한 작년 한 해로 놓고 보아도 전체 적발 건 6만2140대 중 10가 넘는 6871대가 적발돼 요주의 구간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이노근 의원은 "설 명절 무리한 귀성, 귀경길 운전으로 평소보다 버스전용차로 위반이 많다"며 "출발 전 도로 정체 상황을 잘 파악해 이동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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