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생산자물가 0.3% 상승…상추 42.7%·쇠고기 4.6%↓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입력 2025.12.19 06:00  수정 2025.12.19 06:00

10월 생산자물가지수 121.31…전년 동월 比 1.9%↑

공산품·서비스 등 상승한 반면…농수산품 가격 하락

지난 10월 22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소비자가 상추 등 쌈 채소를 구매하고 있다.ⓒ연합뉴스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전월보다 0.3%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산품 및 서비스 등은 상승한 반면, 농림수산품 가격은 하락했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21.31로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9% 상승했다.


생산자물가는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 등의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수치로, 품목마다 통상 1~3개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최근 추세를 살피기 위해 주 지표로 전월 대비 수치를 사용한다.


농림수산품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2.1% 하락했다. 농산물이 2.3% 내렸고, 축산물은 2.6% 하락했다.


세부적으로는 상추(-42.7%), 물오징어(-9.9%), 쇠고기(-4.6%) 등은 하락했고 기타어류(33.2%) 등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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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품은 전월대비 0.8% 올랐다. 석탄및석유제품(5.0%),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2.3%) 등이 상승하면서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 부문은 산업용도시가스(-6.4%)가 내려 전월 대비 0.4% 하락했다.


서비스 부문은 금융및보험서비스(1.2%), 사업지원서비스(0.2%) 등이 올라 전월대비 0.1% 올랐다.


생산자물가와 수입물가지수를 결합해 산출한 11월 내공급물가는 원재료(-0.5%)가 내렸으나 중간재(1.1%)와 최종재(0.2%)가 올라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6% 상승했다.


국내 출하를 제외한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의 총산출물가는 전월 대비 1.1% 상승했다. 공산품(1.9%) 및 서비스(0.1%) 등이 모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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