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거, 외질 극찬 “아픈 몸 이끌고 환상적 움직임"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5.12.22 08:56  수정 2015.12.22 09:48

아스날, 외질 맹활약으로 맨시티에 2-1 역전승

맨시티전 승리 이후 외질의 활약을 극찬한 뱅거 감독. ⓒ 게티이미지

아스날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중요한 일전에서 도움 2개를 올리며 맹활약한 외질의 활약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아스날은 22일(이하 한국시각)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서 열린 ‘2015-16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맨시티와의 홈경기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 행진을 달린 아스날은 승점 36으로 선두 레스터 시티(승점 38)에 승점 2차이로 다가섰다. 반면 맨시티는 승점 32에 그대로 머물며 4위 토트넘의 추격을 받게 됐다.

외질의 활약이 눈부셨다. 외질은 0-0으로 맞서던 전반 33분 절묘한 패스로 월콧의 환상적인 선제골을 이끌어 냈고, 이어 전반 추가시간에는 지루의 추가골까지 도우며 맨시티전 승리의 주역이 됐다.

뱅거 감독도 외질의 활약에 대해 만족스러운 평가를 내렸다. 그는 맨시티전이 끝난 뒤 “외질은 매주 아팠지만 그의 다리는 계속 나아갔다. 보기에도 환상적이었다”며 “오랜기간 경기를 치르면서 그의 가치를 알 수 있었다"고 치켜세웠다.

하지만 뱅거 감독은 우승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섣부른 예상을 경계했다.

그는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한 것은 사실이지만 우승을 논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면서도 “맨시티전 승리는 선수들의 믿음을 강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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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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