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넘버 1 남은 LG, NC와 최종전서 최소 무승부 거둬야
5위로 올라선 NC, 남은 2경기 모두 이겨야 가을야구 희망
매직넘버 1을 지우고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하려는 LG트윈스와 극적으로 가을야구 무대 진출을 노리는 NC다이노스가 잠실서 끝장 승부를 펼친다.
두 팀은 1일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마지막 맞대결을 치른다.
정규시즌 종료 앞두고 있는 프로야구는 어느 정도 최종 순위와 가을야구 진출팀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지만 아직도 1위와 5위 자리는 정해지지 않았다.
선두에 올라 있는 LG가 전날 두산에 패하고 2위 한화가 롯데에 승리하면서 LG의 정규시즌 매직넘버는 여전히 1이다.
만약 LG가 NC 상대로 패하고 한화가 남은 2경기 잡으면 두 팀이 승률서 동률을 이뤄 1위 결정전을 치러야 한다.
정규시즌 1위가 유력해 보였던 LG는 최근 5경기서 2승 3패로 주춤하며 쫓기는 상황이 됐다. 이에 LG는 홈에서 열리는 NC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서 부담이 커졌다.
NC 역시 kt와 치열한 5위 경쟁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다.
가을야구와 멀어지는 듯했던 NC는 최근 파죽의 7연승으로 승률서 kt에 간발의 차이로 앞서며 5위 탈환에 성공했다. 2경기 남겨 놓고 있는 NC도 자력으로 5위를 확정하기 위해서는 모두 승리해야 하기 때문에 총력전이 불가피하다.
정규시즌 1위 확정을 위해 LG는 외국인 투수 요니 치리노스, NC는 김태경이 선발로 나선다. 선발 매치업에서 LG가 유리해 보이지만 길고 짧은 건 대봐야 안다.
LG는 지난달 29일 대전 원정에서 리그 MVP가 유력한 코디 폰세 대신 대체 선발로 나온 정우주에 고전하며 경기를 내줬던 아픈 기억이 있다.
LG는 NC와 가장 최근 맞대결인 지난달 24일 창원서 6연속 밀어내기, 7연속 4사구라는 불명예 기록으로 대량 실점하며 역전패를 당했다.
트라우마를 떨쳐내지 못한다면 자력 우승 확정 기회는 사라진다. 한화가 10월1일 인천 SSG전 또는 3일 수원 kt전에서 패하거나 무승부를 기록하길 바라는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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