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처럼’ 승부치기 도입하나…KBO 대대적 변화 예고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6.10.08 22:08  수정 2026.10.08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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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야구장 ⓒ 뉴시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승부치기 도입, ABS(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 존 설정 기준 개선, 외국인 선수 보유 제한 완화 등 리그 주요 제도를 국제 기준에 맞춰 단계적으로 개편한다.


KBO는 8일 “2026년 제3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2027년부터 3년간 추진할 K-베이스볼 경쟁력 지속 강화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고 알렸다.


2027년 프리미어12 우승, 2028 LA 올림픽 메달, WBC 8강 이상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한국 야구의 국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KBO는 대표팀 운영 매뉴얼과 3개년 국제경기 로드맵을 마련하고, 국제대회 유치와 국제 교류를 확대한다.


국제 기준에 맞춰 승부치기 도입과 피치클록 조정, 투수판 이탈 제한 신설을 단계적으로 검토한다. ABS 스트라이크존 설정 기준을 개선하고, 마운드의 투수판을 단일 플레이트로 일원화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야구팬들 사이에서도 가장 관심이 높은 게 승부치기 도입이다. 승부치기는 세계 야구계의 흐름. 프리미어12등 국제대회에 도입되어 있고 메이저리그 역시 승부치기를 하고 있다.


승부치기는 9회까지 승패가 결정되지 않으면 주자를 무사 1, 2루에 배치한 채 승부를 가리는 제도. 퓨처스리그는 지난 2022년 6월부터 승부치기를 시범 도입해 4시즌 째 운영 중인데 도입 후 무승부 경기는 급감했다.


외국인 선수 보유 제한을 완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현행 제도는 팀당 외국인 선수 3명과 아시아 쿼터 선수 1명을 보유할 수 있다.


프로야구 선수들의 참가 활동 기간도 변경한다.


KBO리그 10개 구단은 2025년부터 매년 1월25일을 기준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를 고려해 KBO는 규약과 선수 계약서에 명시된 참가 활동 기간을 기존 2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에서 1월25일부터 11월23일까지로 조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비활동 기간과 보류 기간, 연봉 중재 신청, 등록 선수 및 보류 선수 명단 제출 등 관련 행정 일정도 일주일씩 앞당겨진다.


선수들의 비시즌 대외 활동 기준도 강화됐다.


선수가 참가활동 외 기간에 경기에 출전할 경우, 경기 취지·목적·부상 발생 시 대책을 담은 서면을 구단에 제출해 7일 전 사전 승인을 받아 KBO에 통보해야 한다. 방송 출연 및 광고 촬영 등 상업활동 역시 시즌 여부와 관계없이 예정일 7일 전까지 서면을 통해 구단 승인을 받도록 의무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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