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체육 요원 포함한 보충역 감면·폐지 추진 계획"
"병역, 모든 구성원 숭고하게 생각해야 될 신성한 의무"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10월 5일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선수단 해단식에서 이상현 선수단장에게 반환 받은 단기를 흔들고 있다. ⓒ뉴시스
국방부가 6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축구 국가대표팀 일부 선수들의 병역 특례 발언에 대해 "굉장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정빛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궁극적으로는 예술·체육 요원을 포함한 보충역 감면·폐지를 포함해서 국방개혁 기본계획에 반영해서 추진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변인은 "병역 의무는 우리 사회 모든 구성원이 함께 존중하고 숭고하게 생각해야 될 신성한 의무"라며 "지금 이 순간에도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국군장병과 예비군들의 헌신을 국민 모두에게 존중받고 병역 의무의 가치를 보다 더 소중하게 여길 수 있는 사회문화가 정착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아시안게임 축구 국가대표팀 양민혁 선수는 금메달 획득 후 인터뷰에서 "메달이나 트로피는 중요하지 않고, 군 면제 하나만을 보고 경기를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박승수 선수는 경기 후 라커룸에서 '전역모'를 쓴 사진을 SNS에 올렸고, 주장인 이기혁 선수도 이번 금메달로 군대에 가지 않게 됐다고 언급했다.
이런 선수들의 언행 이후 정치권 등에서는 예술·체육 분야 병역특례 제도를 손봐야 한다는 주장이 잇따르고 있다.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날 병역특례제 폐지와 관련해 "이미 했어야 하는 일"이라며 "병력 숫자가 절벽에 이른 상황인 만큼 예술·체육 분야를 모두 포함해 특례 제도를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도 지난 4일 "2030 청년 세대들이 'BTS도 군대에 가는데 아마추어 선수 이기고 군 면제받는 것이 과연 공정한가'라며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며 "체육·예술 병역특례 재검토가 필요하다. 특례 대상 대회와 종목을 지금의 국가 위상에 맞게 다시 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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