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유럽서 AI 데이터센터·로봇용 소재 공개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입력 2026.10.06 09:15  수정 2026.10.06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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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파쿠마 2026'서 고성능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전시

자동차 넘어 AI 데이터센터·로보틱스 등 미래 산업 공략

전시공간 절반 이상 고객 미팅에 할애…유럽 시장 접점 확대

LG화학 파쿠마2026 전시회 부스 조감도.ⓒLG화학

LG화학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로보틱스 등 미래 산업을 겨냥한 고성능 엔지니어링 소재를 앞세워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화학은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독일 프리드리히스하펜에서 열리는 플라스틱 산업 전시회 '파쿠마(Fakuma) 2026'에 참가해 차세대 소재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파쿠마는 글로벌 소재 기업과 유럽 주요 제조업체들이 참가하는 대표적인 플라스틱 산업 전시회다. LG화학은 이번 전시에서 기존 자동차·전기전자 분야를 넘어 AI 데이터센터와 로보틱스, 고기능 통기성 필름(Breathable Film) 등 미래 성장 시장을 겨냥한 고성능·고부가 소재를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LG화학은 약 70㎡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개별 제품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사의 기술적 과제를 해결하는 '솔루션 마케팅'에 초점을 맞춘다.


전시관은 자동차용 무도장 소재와 금속 대체 솔루션을 선보이는 'Cost Effective', 바이오 기반 소재와 저탄소 솔루션 중심의 'Sustainability', AI 데이터센터와 로보틱스용 차세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기술을 소개하는 'Innovative' 등 3개 테마로 구성된다.


특히 전시 공간의 절반 이상을 고객 미팅 공간으로 꾸며 맞춤형 상담과 기술 협의를 진행한다. 설계 단계에서 제품 성능을 예측·검증할 수 있는 자체 솔루션 'SISO(Simulation Integrated Solution)'를 활용해 고객사의 제품 개발도 지원할 계획이다.


유럽에서는 전동화와 친환경 정책 확산에 따라 경량·고기능 소재 수요가 늘고 있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은 금속을 대체해 제품 무게를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고부가 소재로, 자동차뿐 아니라 로보틱스와 AI 데이터센터 등으로 활용처가 확대되고 있다.


LG화학은 이번 전시를 통해 유럽 고객사와 기술 협력을 확대하는 동시에 미래 산업을 겨냥한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이창현 LG화학 엔지니어링소재사업부장 전무는 "고객이 필요로 하는 것은 단순한 소재가 아니라 미래의 가능성을 현실로 구현하는 차세대 솔루션"이라며 "고객보다 한발 앞서 차세대 소재 솔루션을 제안함으로써 새로운 성장 기회와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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