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대학생들, 지역 명소 ‘반값’…문화·관광 즐길 기회 넓힌다

부천 =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6.10.06 08:05  수정 2026.10.06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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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4개 대학 재학생 대상 수피아·만화박물관 등 6곳 할인

부천 명소 관람료 대학생 대상 할인 안내 포스터 ⓒ 부천시 제공

부천시가 관내 대학생들의 지역 문화·관광시설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주요 명소 관람료 할인에 나선다.


대학생들이 캠퍼스 안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 곳곳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문화생활의 비용 부담을 낮추는 취지다.


시는 가톨릭대, 서울신학대, 부천대, 유한대 재학생을 대상으로 지역 대표 문화·관광시설 6곳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혜택은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시설을 방문해 대학 학생증이나 재학증명서 등 소속 대학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제시하면 받을 수 있다.


할인 폭도 크다. 부천호수식물원 수피아는 성인 기준 3천원에서 1천500원으로 낮아지고, 부천자연생태공원 주간 관람료는 4000원에서 2000원으로 조정된다.


한국만화박물관과 부천로보파크 역시 각각 5000원에서 2500원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부천천문과학관은 4000원에서 2000원으로 할인된다.


야간 관광 콘텐츠인 부천루미나래는 관람료 자체를 낮추는 대신 지역화폐 환급 방식을 적용한다. 기존 입장료 1만2천원을 낸 대학생에게 6천원 상당의 지류형 부천사랑상품권을 돌려주는 방식이다.


시는 이번 사업이 대학생들의 문화비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지역 내 소비와 관광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관내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의 참여를 통해 부천의 문화·관광자원을 해외에 알리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학생들이 지역 명소를 직접 체험하고 SNS 등을 통해 경험을 공유하면 자연스럽게 부천의 도시 콘텐츠를 알리는 홍보 창구가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부천시는 앞으로도 지역 대학과 연계해 청년층이 지역사회와 접점을 넓힐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백혜경 부천시 청년청소년과장은 “대학생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고 부천 곳곳의 문화와 관광을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대학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청년들이 지역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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