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의료관광, 몽골로 간다…중증검진·K-뷰티로 시장 확대

인천 =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6.10.07 09:40  수정 2026.10.0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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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최대 석탄기업 임직원 대상 2년간 의료·관광 상품 운영…외국인 환자 2만6483명으로 성장세

유지상(왼쪽) 인천관광공사 사장과 크리에이티브 다이아몬드 문구북지 터시언 대표가 업무협약을 체결 한 후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관광공사 제공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몽골 최대 석탄광산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대규모 의료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중증질환 검진과 인천 관광을 결합한 고부가가치 의료관광 상품을 앞세워 몽골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인천관광공사는 최근 몽골 주요 의료관광 송출사인 크리에이티브 아이아몬드(Creative Diamond LLC)와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향후 2년간 몽골 석탄광산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인천의 우수 의료기관 건강검진과 주요 관광지를 연계한 맞춤형 의료관광 상품을 운영할 계획이다.


사업의 현지 거점은 지난 6월 한국관광공사 울란바타르지사에 문을 연 ‘인천 의료관광 홍보사무소’다.


인천관광공사는 한국관광공사와 현지 송출사 네트워크를 활용해 환자 유치와 상품 개발을 동시에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몽골은 중증질환 건강검진 수요가 높은 시장으로 꼽힌다.


특히 2024년 기준 인천을 찾은 몽골 환자의 1인당 카드 이용액은 273만원으로 나타나 의료와 관광을 결합한 체류형 상품의 성장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인천의 외국인 환자 유치 규모도 빠르게 늘고 있다. 2023년 1만4606명에서 2024년 2만1387명, 2025년 2만6483명으로 증가했다.


의료관광의 경제적 효과도 두드러진다. 2024년 인천 외국인 환자의 카드 사용액은 1,120억원으로, 환자 수가 비슷한 다른 지자체보다 2.2배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피부·성형 분야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2025년 외국인 피부과 환자는 전년보다 169.5% 증가했고, 성형외과 환자도 54.7% 늘었다.


중증질환 중심의 의료관광에 K-뷰티 수요까지 더해지면서 인천 의료관광의 외연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유지상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몽골 의료관광객은 최근 3년간 연평균 38.9%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며 “현지 네트워크를 강화해 인천을 글로벌 의료관광 허브도시로 자리매김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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