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에 사용된 강아지 영상(해피독TV 제작) ⓒ분당서울대병원
국내 반려동물 먹거리 시장이 약 2조5000억원 규모로 커졌지만, 정부는 수입산 제품의 시장 점유율조차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지원 예산이 늘어나는 가운데 산업 육성의 바탕이 될 기초 통계부터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펫푸드 시장은 2020년 10억6480만달러에서 지난해 17억8300만달러로 67.4% 성장한 것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농식품부는 국내 시장의 수입산 점유율을 묻는 의원실에 ‘관련 자료 없음’이라고 답했다. 김 의원은 국산과 수입산의 경쟁력을 비교할 기본적인 통계도 갖추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펫푸드 수입액은 3억4250만달러로, 수출액 1억6050만달러의 약 2.1배였다. 무역수지 적자는 1억8200만달러로, 2015년 이후 11년 연속 적자가 이어졌다.
반면 반려동물 연관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예산은 빠르게 늘었다. 관련 사업 예산은 2024년 18억4000만원에서 올해 90억9500만원으로 약 4.9배가 됐다.
펫푸드 수출 증가 폭은 크지 않았다. 지난해 수출액은 2023년 1억4980만달러보다 7.1% 늘었지만, 2024년 1억6010만달러와 비교하면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김 의원은 시장 성장에 맞춰 통계와 경쟁력 분석을 보강해야 한다며, 국산 원료 활용과 연구개발, 제품 고급화, 해외 판매망 확대를 아우르는 육성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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