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접수부터 답변까지 한 곳에서… '원스톱 민원행정' 추진

평택 = 명미정 기자 (mijung@dailian.co.kr)

입력 2026.10.02 18:09  수정 2026.10.02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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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톱민원과·민원봉사국 신설… 조직 '1실 9국 82과'로 개편

시 홈페이지에 시장 직속 소통창구 '시장에게 바란다' 개설

10월 2일 제7화 간부회의 진행모습ⓒ평택시 제공

평택시가 민원 접수부터 처리 결과 안내까지 한 부서가 맡는 '원스톱 민원행정' 체계를 도입한다.

시민이 담당 부서를 찾아 여러 곳을 다니며 같은 내용을 되풀이해 설명하던 불편을 줄이겠다는 것이다.

평택시는 2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민원행정 조직개편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개편은 늘어나는 민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평택시의 민원 접수 건수는 2021년 19만 4243건에서 2025년 23만 6301건으로 약 22% 늘었다.

담당 부서를 몰라 여러 부서를 찾아다녀야 하는 시민 불편도 계속 제기돼 왔다.


민원 기능 강화는 최원용 시장의 대표 공약 가운데 하나다.

최 시장은 '민원은 금'이라는 표현을 쓰며 접수부터 처리 결과까지 행정이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이번 개편은 이를 실행할 전담 조직과 부서 간 협업 체계를 갖추기 위한 후속 조치다.


개편의 뼈대는 ▲원스톱민원과 신설 ▲민원봉사국을 통한 민원 부서 통합 ▲시장 직속 소통창구 개설 ▲민원관리 체계 전환 등 4대 과제다.


평택시는 먼저 담당 부서를 몰라도 민원을 접수할 수 있는 '원스톱민원과'를 새로 만든다.

원스톱민원과는 접수된 민원과 관련된 부서를 파악하고 부서 간 협의와 조율을 맡는다.

각 부서가 민원을 처리하면 그 결과를 모아 시민에게 한 번에 안내한다. 시민이 직접 부서를 찾아다니는 대신 행정 내부에서 협의해 하나로 정리된 답변을 주는 방식이다.


민원행정을 총괄할 '민원봉사국'도 신설된다.

그동안 행정자치국과 도시주택국에 나뉘어 있던 민원 관련 부서를 한 국으로 모으는 것이 핵심이다.

민원봉사국에는 원스톱민원과와 민원봉사과, 건축허가과, 주택과 등 4개 과가 배치된다. 이에 따라 시 조직은 현행 1실 8국 81과에서 1실 9국 82과로 바뀔 예정이다.


시장에게 직접 의견을 전할 수 있는 소통창구 '시장에게 바란다'도 시 홈페이지에 문을 연다.

여러 차례 제기했는데도 해결되지 않았거나 시민 불편이 큰 민원을 시장이 직접 듣겠다는 취지다.

시는 접수된 의견을 관련 부서와 협의하고 처리 상황을 점검하며 계속 관리할 방침이다.


민원관리 방식도 바뀐다.

시는 원스톱민원과의 처리 기능과 시장 직속 창구의 소통 기능을 연계할 계획이다.

담당 부서에 민원을 넘기는 데서 그치지 않고 처리 상황 확인과 결과 안내, 시민 의견에 대한 피드백까지 관리한다는 구상이다.


최원용 시장은 "시민분들이 담당 부서를 찾고 같은 내용을 반복해 설명하는 불편부터 줄이겠다"며 "시민은 한 번 말하고 행정은 부서 간 협의부터 결과 안내까지 책임지는 체계를 만들어, 여러 부서를 찾아다니지 않고도 더 빠르고 명확하게 답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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