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 KPGA
‘한국 골프의 전설’ 최경주가 호스트로 나서는 KPGA 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이 화려한 막을 올린다.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30일,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페럼클럽(파72·7335야드)에서 총상금 12.5억 원(우승상금 2.5억 원)을 두고 벌어질 한판승부를 앞두고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포토콜과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대회 호스트인 최경주(SK텔레콤)를 필두로 ‘디펜딩 챔피언’ 전가람(LS), 제네시스 포인트 최상위권인 장유빈(신한금융그룹), 신상훈(PXG), 최찬((주)대원플러스그룹), 그리고 신인상 포인트 선두 왕정훈 등 KPGA 투어 간판스타 6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선수들은 18번홀 그린에 모여 선전을 다짐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열린 기자회견에서는 출전 선수들의 남다른 각오와 코스 공략법이 쏟아졌다. 직전 대회 우승으로 기세를 올린 신상훈은 "2주 연속 우승이 목표"라며 강력한 경쟁자로 장유빈을 꼽았고,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전가람 역시 "페럼클럽에 오니 샷 감각이 살아난다.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달리는 장유빈은 "아직 샷 감각을 더 끌어올려야 하지만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난해 같은 오구 플레이 실수는 절대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유쾌한 각오를 덧붙였다. 한편 PGA 투어 큐스쿨 도전 계획에 대해서는 대상 확정 여부에 따라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선수들이 입을 모아 찬사를 보낸 대목은 단연 호스트 최경주의 ‘선수 친화적’ 대회 운영이었다. 최경주는 과거 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잭 니클라우스에게 받은 대우에서 영감을 받았다며, 올해 국내 최초로 자율 티타임제를 시도해 선수들의 생체리듬과 컨디션 조절을 도왔다.
아울러 컷통과 인원이 많아져도 60위권 밖 선수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상금 예비비 제도를 정착시킨 배경을 설명하며 "KPGA 투어 선수들의 실력은 글로벌 투어에 결코 뒤처지지 않는다"고 후배들을 향한 강한 신뢰를 보냈다.
코스 공략에 대해 최경주는 "전장이 길고 그린이 단단해 핀에 바짝 붙이는 강약 조절과 72홀 동안 멘탈을 유지하는 견딤의 싸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끝으로 50대 나이에도 철저한 체력 관리로 현역을 누비는 비결로 매일 빠짐없이 실시하는 맨몸 운동과 악력 훈련을 꼽으며 내년 PGA 투어 챔피언스 우승을 향한 끊임없는 집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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