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촬영하다 2m 아래로...천지연폭포서 50대 관광객 숨져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6.09.28 09:52  수정 2026.09.2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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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100만명이 찾는 제주의 대표 관광지인 천지연폭포에서 관광객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야간 개장이 잠정 중단됐다.


27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32분께 서귀포시 천지연폭포에서 50대 남성 A씨가 사진을 촬영하던 중 약 2m 높이에서 물속으로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뉴시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들은 물속에서 심정지 상태의 A씨를 발견해 육상으로 옮긴 뒤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결국 숨졌다. 사고 당시 주변 관람객들이 구명환을 물에 던지기도 했지만 즉각적인 구조로 이어지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TV(CC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한 부검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귀포시는 사고 이후 오후 10시까지 운영하던 천지연폭포 야간 개장을 이달 말까지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 사고는 입장료를 받기 시작한 1970년대 이후 천지연폭포에서 발생한 첫 추락 사망사고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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