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포스코인터, 멕시코 항공우주 공급망 진출…FA-50 중남미 사업 확대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입력 2026.09.28 09:07  수정 2026.09.28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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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포스코인터·FEMIA, MOU 체결

현지 생산 및 기술 협력 모델 구축

(왼쪽부터) 산업통상부 김정관 장관, KAI 김종출 대표이사, FEMIA 루이스 리스카노 CEO, 포스코인터내셔널 이계인 대표이사, 멕시코 경제부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장관이 MOU 체결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KAI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멕시코 항공우주산업협회(FEMIA),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손잡고 현지 공급망 구축에 나선다. 멕시코를 거점으로 국산 항공기와 항공우주 사업의 중남미 진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KAI는 멕시코 현지에서 FEMIA,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항공우주 산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이재명 대통령의 멕시코 국빈 방문을 계기로 이뤄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 24일 멕시코 정상회담을 갖는 등 국빈 방문 일정을 진행했다.


FEMIA는 100개 이상의 회원사를 보유한 멕시코 항공우주산업 협회다. 현지 항공우주 정책 수립과 글로벌 공급망 확대 과정에서 업계와 정부기관을 연결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KAI는 완제기와 민수 항공, 우주 분야에서 멕시코 현지 기업의 참여를 확대한다. 고정익·회전익·무인기·위성·MRO(유지·보수·정비)·기체구조물 등을 대상으로 현지 생산과 기술 협력, 공급망 현지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FEMIA는 현지 항공우주 기업과 공공기관과의 교류를 지원하고 협력 가능한 기업을 발굴한다. 멕시코의 산업 정책과 관련 정보도 제공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금융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현지에서 발굴한 기업이 KAI의 항공우주 제조 공급망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도 맡는다.


각 회사들은 멕시코 정부가 추진하는 산업 육성 정책인 ‘플랜 멕시코’와 연계해 현지 공급망을 확대하고 구체적인 사업 모델을 발굴한다는 구상이다.


KAI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앞서 글로벌 항공우주 시장 공동 진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고 해외 사업 발굴과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김종출 KAI 사장은 “이번 협력은 멕시코의 국가 전략 산업 정책인 플랜 멕시코의 성공적인 추진에 기여함과 동시에 양국이 항공우주 산업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멕시코와의 협력을 거점으로 FA-50 진출을 가속화하고 북미와 남미 시장까지 수출 저변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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