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라베니체, ‘스쳐가는 명소’에서 ‘머무는 상권’으로

김포 =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6.09.28 08:18  수정 2026.09.28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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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수변공간 활성화 TF 가동…부서 칸막이 넘어 통합전략

김포시청 청사 ⓒ김포시 제공

김포시가 라베니체를 지역 대표 수변 관광지이자 경쟁력 있는 상업공간으로 키우기 위한 전략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최근 라베니체 활성화 T/F 첫 회의를 열고 관광·경제·공원·위생·지역 행정 등 관련 부서가 참여한 가운데 현안과 사업 방향을 공유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논의의 핵심은 라베니체를 단순히 볼거리와 행사가 있는 공간에 머물게 하지 않고, 방문객의 유입을 지역 상권의 실질적인 매출로 연결하는 데 맞춰졌다.


이를 위해 관광 콘텐츠와 축제, 문화행사를 상권과 연계하고 라베니체의 접근성과 대외 인지도를 높이는 방안이 검토됐다.


금빛수로 주변의 보행환경과 경관을 개선해 걷고 머물기 좋은 공간으로 만드는 방안도 주요 과제로 다뤄졌다.


현장에서 발생하는 옥외영업 문제에 대해서는 행정과 상인, 주민 어느 한쪽의 이해만 앞세우기보다 지속 가능한 상생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상권의 자생력을 높이는 것도 주요 방향으로 제시됐다. 시가 모든 사업을 주도하기보다는 상인회가 직접 참여해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민간의 역할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김포시는 현재 진행 중인 라베니체 축제와 상권 지원, 디지털 홍보, 금빛수로 보행환경 및 조도 개선 등을 서로 연결해 시너지 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향후 전문가와 민간이 참여하는 상생협의회를 구성해 현장 의견을 반영한 실행방안도 구체화한다.


김포시 관계자는 “라베니체는 관광과 상업, 수변과 주거가 맞물린 공간인 만큼 개별 사업을 넘어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방문객이 찾아와 머물고 소비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주민과 상인이 함께 체감할 수 있는 활성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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