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기계공구상가 확 바뀐다…구로역 일대 산업·상업거점 재편

이수현 기자 (jwdo95@dailian.co.kr)

입력 2026.09.27 11:15  수정 2026.09.2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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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산업·업무·제조지원시설 도입

신도림역 포함 106만㎡ 재정비…‘그늘보행권’도 조성

공항로 지구단위계획 결정안도 수정가결

구로역 및 신도림역세권 지구단위계획 위치도. ⓒ서울시

서울 구로역과 신도림역 일대 개발이 속도를 낸다. 구로기계공구상가를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판매·관광숙박 등 중심지 기능을 강화한다.


서울시는 지난 22일 개최한 제16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구로역 및 신도림역세권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대상지는 구로역 및 신도림역 일대 약 106만㎡ 규모다.


신도림역 일대가 대규모 개발을 통해 상당 부분 개발이 진행된 것과 달리, 구로역 일대는 기계공구상가와 준공업지역을 중심으로 노후 건축물과 저개발지가 다수 분포하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구로기계공구상가를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하고 산업기능과 산업지원 기능을 복합적으로 도입한다.


기존 유통업무 기능을 유지하면서 스마트산업 관련 시설, 업무시설, 영세 제조업 지원시설 등을 도입해 주변 산업거점과 연계되는 산업지원 거점으로 육성한다.


아울러 구로역 주변 애경부지 특별계획구역에는 판매·업무·관광숙박 등 중심지 기능을 강화해 구로역 일대의 지역 활성화를 유도한다.


장기미집행으로 폐지된 도시계획시설 도로는 현재 이용현황과 필요한 기능에 따라 관리방안을 마련한다.


도로 확폭이 필요한 곳은 차도형·보도형 전면공지로 관리하고 대지 내부에서 보행·차량 통행이 필요한 구간은 공공보행통로 또는 보차혼용통로 등으로 계획해 기존 도로 기능과 지역 내 연결성을 유지한다.


동시에 과도하게 지정된 획지 및 공동개발 계획은 토지소유와 지역 여건을 고려해 재정비하고 준공업지역에는 업무·지식산업센터와 영세 제조업 지원시설 등 지역 특성에 맞는 권장용도와 인센티브를 마련해 자율적 개발과 산업복합개발을 유도한다.


이번 재정비에는 ‘그늘보행권’ 조성계획을 새롭게 반영한다. 주요 보행가로와 보행결절부를 중심으로 수목·조경, 건축물 저층부 및 차양시설 등을 활용해 일사 노출을 줄이고, 기존 그늘공간과 연계된 연속적인 그늘환경을 조성한다.


공항로 지구단위계획 그늘 조성 예시. ⓒ서울

위원회는 공항로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도 수정가결했다.


대상지는 등촌동·염창동·공항동 일대 공항대로를 따라 형성된 지역으로, 여의도와 김포공항을 연결하는 주요 교통축이자 지하철 5·9호선 역세권과 배후주거지를 지원하는 상업·업무기능이 입지해 있다.


서울시는 마곡도시개발구역 조성으로 기존 지구단위계획구역이 공간적으로 단절되고 주변 개발여건도 변화함에 따라, 구역체계를 재편하고 인접 지역과 일관된 관리방안을 마련한다. 이를 통해 미라클메디특구와 등촌택지개발지구 등 주변 지역과 연계성을 높이고 계획적 관리를 유도한다.


건축물 용도에 관한 규제도 합리적으로 정비한다.


기존에는 상업지역과 주거지역에 비주거용도 비율을 별도로 적용하고 공동주택을 제한해 왔으나, 상업지역은 지구단위계획상 별도 기준을 삭제해 관련 조례를 적용하고 주거지역의 비주거비율은 폐지한다.


기존 획지계획과 공동개발 지정은 실제 개발여건과 토지소유 관계 등을 고려해 재정비한다. 개발 실현성이 낮은 획지계획과 공동개발 지정을 조정하고 자율적 공동개발을 유도해 토지 여건에 맞는 개발이 가능하도록 했다.


서울시 지구단위계획 용적률 체계 개편도 반영한다. 용도지역별 기준·허용용적률과 인센티브 체계를 정비하고, 지역에 부족한 문화시설 도입 등 지역 특성에 맞는 계획요소를 인센티브 항목에 반영해 계획의 실현성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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