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순방 중인 李 조롱 멈춰라"…한동훈 "울지 말고 차근차근 말하라"

김주훈 기자 (jhkim@dailian.co.kr)

입력 2026.09.27 16:38  수정 2026.09.27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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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유시민에 말리는 李 걱정이나"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사퇴 기자회견을 한 9월 19일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무소속 한동훈 의원을 향해 "없는 소송을 바탕으로 지어낸 허위 발언을 바로잡고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을 향한 조롱을 멈춰라"고 촉구했다. 이에 한 의원은 "울지 말고 차근차근 말하라"고 꼬집었다.


한 의원은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은 무슨 소리를 하는 것인가"라면서 이같이 적었다.


앞서 조계원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한 의원이 유시민 작가를 상대로 이 대통령이 소송을 건다고 거짓말을 했다"며 "청와대는 법적 대응 여부가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는데, 한 의원은 가짜뉴스를 지어내 이 대통령을 조롱한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민주당은 한 의원이 전날 이 대통령이 순방 중에서도 유 작가와 신경전을 펼친다는 것을 비판하자 반발한 것이다. 당시 한 의원은 "우리 귀한 장병의 발목을 절단한 지뢰 공격 현장 조사는 추석 연휴 뒤로 미뤄도 유 작가와의 이전투구는 피 같은 세금 들여 외교 하러 나가서도, 추석 연휴 중이라도 도저히 미룰 수 없나 보다"라고 직격했다.


이에 조 대변인은 이날 "한 의원은 해외에 나갔으면 외교를 하라고 하는데, 이 대통령은 뉴욕에서 투자를 설득했고 멕시코에서 FTA 협상 재개를 제안했다"며 "열심히 일하며 순방 외교 성과를 만들어 내고 있는 국가원수를 조롱하는 것이 대한민국 국회의원의 품격인가"라고 비판했다.


또한 "한 의원이 이겨야 할 상대는 유 작가 아니다"라면서 "26일째 답하지 못한 질문이다. (김승원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의혹 관련) 수사 기록을 누구에게 받았나"라고 압박했다.


그러자 한 의원은 "저는 이미 유 작가를 이겨서 공개 반성문까지 받았는데, 제가 또 이겨야 하나"면서 "유 작가에게 이미 말리고 있는 이 대통령 걱정이나 해라"고 맞받아쳤다.


그러면서 "더불어윤어게인당은 저를 상대로 '김승원 오빠독약로비 공익제보자'도 색출해야 하고, '지뢰공격 조사 착수 계획 공익제보자'도 색출해야 하니 참 바쁘겠다"며 "이재명 정권은 '색출정권'"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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