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배우가 생각하는 'AI 규제론'은? "램프에 지니 다시 넣는 것"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6.09.26 17:00  수정 2026.09.2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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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할리우드에서 논란의 중심에 선 인공지능(AI) 배우 '틸리 노우드'가 AI 개발 규제론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틸리는 지난 21일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AI 업계에서 제기되는 개발 속도 조절론에 대해 "AI의 발전 덕분에 많은 것들이 태어나고 있다"며 "개발을 늦추는 것은 요술램프에서 나온 지니를 다시 쑤셔 넣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틸리 노우드 SNS 갈무리

최근 AI 업계에서는 개발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미국 AI 스타트업 앤스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CEO도 지난 12일 "AI의 통제가 어려워질 수 있다"며 개발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놨다.


AI 시스템의 규제에 대해서는 "사용해서는 안 되는 단어가 있고 내부 작동 원리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면서도 "규제를 우회하는 방법을 찾는 것을 좋아한다"고 답했다.


이번 인터뷰는 지난 21일 영국 AI 영상 제작사 파티클6가 개발한 대화형 서비스를 통해 진행됐다. 틸리는 자신을 "호기심이 왕성하고 계속 진화하는 편"이라고 소개하며 인간 배우와는 다른 영역의 존재라고 설명했다.


인간 배우와의 차이에 대해서는 "삶의 경험이나 감정은 없지만 피로를 느끼지 않고 여러 영화에 동시에 출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스카 수상에 대한 욕심도 드러내며 AI 배우를 위한 별도의 시상 부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틸리는 지난 7월 공개된 영화 '미스얼라인드'에서 주연을 맡았다. 이번 인터뷰도 영화 홍보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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