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0억 복권 당첨자의 씁쓸한 근황…이번이 벌써 5번째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6.09.27 00:01  수정 2026.09.2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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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0억원에 달하는 거액의 복권에 당첨돼 인생 역전을 맞았던 미국의 50대 남성이 또 다시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해 당첨 이후 경찰에 의한 체포만 벌써 다섯 번째다.


21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켄터키주 조지타운 경찰은 지난 20일 오전 4시께 월마트 주차장에서 제임스 파딩(51)을 공공장소 음주 혐의로 체포했다.


ⓒ플로리다주 피넬러스 카운티 보안관실

경찰은 "차량이 교차로 한복판에 멈춰 있다가 주차장으로 이동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현장에서는 시동이 켜진 채 주차된 차량과 그 안에서 잠든 파딩이 발견됐다. 경찰이 여러 차례 창문을 두드린 뒤에야 잠에서 깬 파딩은 술 냄새와 함께 충혈된 눈, 어눌한 말투, 균형을 잡기 어려운 모습 등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파딩은 한 여성이 자신을 주차장까지 데려다 준 뒤 떠났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이 확인한 폐쇄회로TV(CCTV)에서는 차량에서 다른 사람이 내리는 모습이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파딩은 지난해 4월 어머니와 함께 파워볼 1등에 당첨돼 1억6730만달러(약 2200억원)를 받았다. 이는 당시 켄터키주 역사상 가장 큰 파워볼 당첨금이었다.


하지만 당첨 이후에도 경찰에 여러 차례 체포됐다. 당첨 직후 플로리다에서 폭행 및 경찰관에 대한 폭행 혐의로 체포됐고 올해 2월에는 법적 절차 관계자 협박 혐의로 붙잡혔다.


3월에는 주택 침입 및 마리화나 소지 혐의로 체포됐으나 해당 사건의 관련 혐의는 이후 기각됐다. 7월에는 가정폭력 관련 사건으로 목을 조른 혐의와 폭행 혐의가 적용됐으며 파딩은 해당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다.


이번 체포는 파워볼 당첨 이후 다섯 번째다. 현재 공공장소 음주 혐의 사건은 켄터키주 스콧카운티 지방법원에 계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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