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건고 학생들, 대학생과 기후위기 수업…졸업 때까지 융합교육 참여
인하대 기후위기대응 융합전공 교육과정에 참여한 인천대건고 학생들이 대학생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인하대 제공
인천지역 고교생들이 대학 강의실에서 대학생들과 함께 기후위기 문제를 배우고 해법을 찾는 교육과정에 참여한다.
인하대 기후위기대응사업단은 2026학년도 2학기부터 인천대건고 1·2학년 학생 16명을 대상으로 ‘기후위기대응 융합전공 대학·고교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참여 학생들은 인하대 학부생들과 함께 ‘기후위기와 기후정의’, ‘기후위기대응 프로젝트: 캡스톤 디자인’ 등 2개 과목을 수강한다.
고교생이 대학의 정규 융합전공 수업에 직접 들어가 대학생들과 동일한 교육과정을 경험하는 방식이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단발성 대학 체험에 머물지 않는다.
지난 4월 인하대와 인천대건고가 맺은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고교 졸업 때까지 매 학기 1~2개 과목을 이어서 수강할 수 있도록 했다.
기후변화의 이론적 이해와 함께 실제 사회문제를 주제로 대학생들과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협업 능력과 창의적인 문제 해결 역량을 키우는 것이 핵심이다.
대학 교육을 미리 경험하며 진로를 구체화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김기홍 교수는 “기후정의를 통해 지식 습득을 넘어 실천과 연대의 의미를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고교와 대학, 지역사회가 지속적으로 연결되는 교육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캡스톤 디자인에 참여한 조규원 인천대건고 2학년 학생은 “관심 있던 기후위기 문제를 대학생들과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아볼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진로 방향을 구체적으로 정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인하대는 앞으로 지역 청소년과 대학 교육을 연결하는 융합교육을 확대하고, 기후위기 대응 교육의 지역사회 확산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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