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성본부, '제19차 인문학 여행' 개최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입력 2026.09.22 17:01  수정 2026.09.2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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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태 교수 '인구는 내 미래를 어떻게 바꾸는가' 주제로 강연

한국생산성본부(KPC)는 인문학적 통찰과 영감을 통해 기업 경영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제시하는 CEO 프로그램인 'KPC 인문학 여행' 제19차 강연을 22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었다.ⓒKPC

한국생산성본부(KPC)는 인문학적 통찰과 영감을 통해 기업 경영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제시하는 CEO 프로그램인 'KPC 인문학 여행' 제19차 강연을 22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었다.


제19회 강연자로 초청된 조영태 서울대학교 교수는 고려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텍사스대학교 오스틴캠퍼스에서 사회학 석사, 인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이자 인구정책연구센터장으로 재직 중이며 미국 유타주립대학교 사회학과 조교수, 한국인구학회 부회장, 베트남 정부 인구정책 자문관 등을 역임했다.


인구변동과 저출산·고령화, 인구구조에 기반한 미래예측 분야의 전문가로 저서로는 '정해진 미래 시장의 기회', '인구는 내 미래를 어떻게 바꾸는가' 등이 있다.


조 교수는 저출산·고령화와 인구 감소를 단순한 위기로 바라보기보다 상당 부분 예측 가능한 '정해진 미래'로 인식하고 이를 기업과 개인의 미래 전략에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구구조 변화가 시장의 규모와 성장 시점, 소비패턴을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경영 데이터라고 설명했다. 상품김치와 김치냉장고 수요 예측 사례를 통해 시장이 성장하거나 감소한다는 사실 자체보다 '언제, 어느 정도 규모로 변화하는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를 토대로 기업은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과 글로벌 시장 진출 등 미래 전략을 선제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청년인구 감소와 수도권 집중이 노동시장과 기업의 인재 확보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전망하며 인공지능(AI)과 유연한 근무환경을 활용한 새로운 인재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 교수는 2030년 이후 노동시장에 진입하는 청년층이 빠르게 줄어들면서 기업의 구인난, 특히 R&D 분야의 인재 부족이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한 청년층이 양질의 일자리와 생활환경을 찾아 수도권에 집중하는 만큼 기업은 근무시간과 장소의 유연성을 높여 우수 인재를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AI를 단순히 인력을 대체하는 수단으로 활용하기보다 반복 업무를 AI에 맡기고 구성원이 기획·판단·문제 해결 등 보다 높은 수준의 업무를 수행하도록 해 개인의 생산성과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KPC 인문학 여행은 ▲중소·중견기업 최고경영자와 임원 ▲공공기관·단체 기관장과 임원 ▲대기업 임원과 관리자 ▲전문직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CEO 프로그램으로 매월 마지막 주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다. KPC 고문으로 위촉된 신성철 KAIST·DGIST 전 총장이 총괄 디렉터로 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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