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공공 전기차 충전요금 50% 할인

정다운 기자 (sanae@dailian.co.kr)

입력 2026.09.21 15:33  수정 2026.09.2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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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충전 전력량요금 전액 면제

민간도 최대 29% 할인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전력공사는 추석 연휴인 24~27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전기차 충전요금을 할인한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6일 서울 시내 주차장 전기차 중전소. ⓒ

추석 연휴 낮 시간대 공공 전기차 충전요금이 50% 할인된다. 자가소비용 충전기의 전력량 요금은 전액 면제되고 민간 충전기도 최대 29% 할인받을 수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전력공사는 추석 연휴인 24~27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전기차 충전요금을 할인한다고 21일 밝혔다.


개인주택과 회사, 일부 아파트 등에 설치된 자가소비용 충전기는 해당 시간대 전력량 요금이 전액 면제된다. 저압은 ㎾h당 85.4원, 고압은 80.2원 안팎이며 전국 약 10만2000호가 대상이다.


기후부와 한전이 운영하는 공공충전기 약 1만8000기는 출력과 관계없이 평소 요금의 절반만 받는다. 100㎾ 충전기 기준 ㎾h당 348.4원에서 174.2원으로 낮아진다.


민간 충전사업자도 한전으로부터 전력량 요금을 100% 할인받는다. 사업자가 할인분을 소비자 요금에 모두 반영하면 민간 충전요금은 기후부 공공충전요금 기준 약 22~29% 낮아진다. 참여 여부와 할인 폭, 적용 방식은 업체별로 다르다.


이번 할인은 연휴 낮 시간대 남는 전력을 전기차 충전에 활용하기 위한 조치다. 산업용 전력 사용은 줄지만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발전은 이어져 공급이 수요를 웃돌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 8월 기준 약 116만대인 전기차의 충전 수요를 낮 시간대로 유도해 전력망 안정성을 높이고 재생에너지 출력 제어를 줄일 방침이다. 봄철 주말 할인 당시 기후부와 한전 공공충전기의 할인 시간대 이용량은 9.2% 늘었다.


연휴 충전 수요가 몰리는 고속도로 휴게소 8곳에는 23일부터 27일까지 이동식 충전기 19기를 배치한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연휴 낮 시간대 충전요금을 할인해 전기차 충전을 늘리면 전력계통 부담과 국민의 충전 비용을 함께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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