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AI 소프트웨어 펀드 성과
가격 경쟁력 앞세워 고객 유치
'SOL 미국AI소프트웨어 ETF'는 지난 17일 기준 최근 6개월 수익률 31.88%를 기록했다. 3개월 수익률은 12.24%다.ⓒ신한자산운용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운용사 간 투자자 잡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AI 테마형 ETF는 6개월 수익률이 30%를 웃도는 가운데 대표지수 ETF는 총보수를 0.01%까지 낮추면서 개인투자자들의 선택지도 넓어지는 모습이다.
19일 신한자산운용에 따르면, 'SOL 미국AI소프트웨어 ETF'는 지난 17일 기준 최근 6개월 수익률 31.88%를 기록했다. 3개월 수익률은 12.24%다.
한국거래소 기준 국내 상장 미국 AI소프트웨어 테마 ETF 가운데 3개월·6개월·1년 및 연초 이후 수익률 모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성과를 이끈 것은 AI 사이버보안 기업이다.
최근 6개월 동안 팔로알토네트웍스는 121.68%,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126.85%, 포티넷은 107.53% 상승하며 ETF 수익률에 크게 기여했다.
AI 활용이 확대되면서 데이터와 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한 보안 투자 수요가 함께 커질 것이란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사용자를 대신해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가 확산하면서 사이버보안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그룹장은 "AI 투자의 무게중심이 인프라 구축에서 실제 활용 단계로 이동하면서 소프트웨어 기업 전반의 실적과 주가가 개선되고 있고, 특히 AI 사이버보안 관련 종목들이 뚜렷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KIWOOM 200TR ETF'의 총보수를 기존 연 0.012%에서 연 0.010%로 낮춘다.ⓒ키움투자자산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웠다.
회사는 'KIWOOM 200TR ETF'의 총보수를 기존 연 0.012%에서 연 0.010%로 낮춘다.
해당 ETF의 순자산은 지난 17일 기준 약 1조7671억원이다. 2018년 4월 상장됐으며 코스피200 총수익지수(TR)를 추종한다.
일반적인 가격지수(PR)형 ETF와 달리 구성 종목에서 발생한 배당금을 ETF 내부에서 자동으로 재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투자자가 배당금을 받아 직접 다시 투자할 필요 없이 배당 재투자 효과를 추구할 수 있다.
여기에 총보수를 연 0.010%까지 낮추면서 장기투자자의 비용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ETF 보수는 매년 자산에서 빠져나가는 비용인 만큼 투자 기간이 길어질수록 작은 보수 차이도 누적 성과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경준 키움투자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이번 총보수 인하를 통해 투자자들의 장기 투자에 따른 비용 부담을 더욱 낮추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운용을 바탕으로 상품의 비용 효율성과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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