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플랫폼 첫 전용관…신선식품 등 7000종 판매
토스,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참여
투자금 설비·인력 확충에 투입…사업 확장 속도
오아시스마켓-토스 로고. ⓒ각 사
커머스 테크기업 오아시스가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의 쇼핑 서비스인 토스쇼핑에 ‘오아시스마켓 전용관’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양사는 토스쇼핑 내 전용관 운영을 골자로 한 커머스 전속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토스가 오아시스의 신주를 인수하는 방식의 지분 투자도 진행한다.
오아시스마켓이 외부 플랫폼에 별도의 전용관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용관은 토스쇼핑 내 별도 탭으로 운영되며, 오아시스마켓이 직접 매입·판매하는 신선식품 등 약 7000종의 상품을 판매한다.
토스쇼핑 이용자는 오아시스마켓에 별도로 가입하지 않아도 토스 앱에서 상품 검색과 주문·결제, 배송 조회, 고객 문의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상품 가격은 오아시스마켓과 동일하게 책정된다. 소비기한 임박 상품 할인 등 오아시스마켓에서 진행하는 행사도 토스쇼핑에 동일하게 적용한다. 결제와 적립 방식은 기존 토스쇼핑 상품과 같다.
상품과 재고 정보는 오아시스마켓과 실시간으로 연동한다. 토스쇼핑을 통해 들어온 주문은 오아시스마켓이 기존 물류망을 활용해 직접 배송하며, 배송 조건 역시 자사몰과 동일하게 적용한다.
오아시스는 이번 협업에 따른 주문 증가 등에 대응하기 위해 물류 처리 역량도 확대해 왔다.
양사는 전용관 운영과 함께 지분 투자로 협력 관계를 강화한다.
오아시스는 토스를 대상으로 약 3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토스가 오아시스의 신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확보한 자금은 설비와 인력 확충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에서 오아시스의 투자 전 기업가치(프리 밸류)는 1조3000억원으로 평가됐다.
새로 발행하는 주식은 보통주 64만7752주이며, 신주 발행가는 주당 4만6314원이다. 총 조달 규모는 299억9998만원이다. 유상증자 납입을 마치면 투자 후 기업가치(포스트 밸류)는 약 1조3300억원이 된다.
오아시스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토스와의 협업 범위를 확대하고, 추가 설비 및 인력 투자를 통해 사업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오아시스 관계자는 "토스쇼핑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양사가 협업하면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올해 중순부터 관련 논의를 이어온 끝에 이번 협업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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