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I저축은행, 카카오페이·KCB 손잡고 중·저신용자 금융 확대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입력 2026.09.17 14:53  수정 2026.09.1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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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스코어·KCB 평가 인프라 결합해 심사 고도화

대안신용정보 활용해 씬파일러 금융 접근성 확대

대안신용평가 적용 상품 출시…중·저신용자 공급 강화

SBI저축은행이 카카오페이, 코리아크레딧뷰로(KCB)와 대안신용평가 기반 중·저신용자 금융 공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SBI저축은행

SBI저축은행이 카카오페이, 코리아크레딧뷰로(KCB)와 손잡고 대안신용평가를 활용한 중·저신용자 금융 공급 확대에 나선다.


SBI저축은행은 지난 16일 카카오페이 판교 오피스에서 카카오페이, KCB와 '대안신용평가 기반 중·저신용자 금융 공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문석 SBI저축은행 대표와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이성욱 KCB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기존 신용정보만으로는 신용도를 충분히 평가하기 어려운 금융 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3사는 각사의 데이터와 신용평가 역량을 결합해 새로운 평가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SBI저축은행은 카카오페이의 대안신용평가 모형인 '카카오페이 스코어'를 여신 심사에 활용하고, KCB의 신용평가 인프라와 연계해 심사 역량을 강화한다.


기존 신용평가는 대출·신용거래 이력과 연체 여부 등 전통적인 신용정보를 중심으로 이뤄져 금융거래 이력이 부족한 고객의 상환능력을 평가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SBI저축은행은 카카오페이의 송금·결제 데이터와 자산 정보 등 마이데이터 기반 대안신용정보를 심사에 활용해 고객의 실제 경제활동을 다각도로 평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카카오페이 스코어를 적용한 신규 금융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기존 신용정보만으로는 평가가 어려웠던 씬파일러(Thin Filer)까지 심사 대상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SBI저축은행은 기대하고 있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전통적인 신용평가 방식으로는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던 고객에게 새로운 금융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금융당국의 포용금융 정책 방향에 발맞춰 대안 신용정보를 활용한 차별화된 심사 전략으로 중·저신용자의 금융 사다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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