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AI로 승강기 안전 높인다…현대엘리베이터와 원격관제 고도화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입력 2026.09.17 09:18  수정 2026.09.1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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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음성인식으로 비상통화 분석…무선통신·보안 결합해 대응력 강화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현대그룹빌딩에서 열린 '스마트 원격관제 플랫폼을 위한 무선서비스 및 AI·보안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임장혁 LG유플러스 엔터프라이즈고객그룹장(오른쪽)과 최석규 현대엘리베이터 서비스사업본부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현대엘리베이터와 손잡고 AI 음성인식과 무선통신, 보안 기술을 결합한 승강기 원격관제 시스템 고도화에 나선다.


LG유플러스와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현대그룹빌딩에서 '스마트 원격관제 플랫폼을 위한 무선서비스 및 AI·보안 분야 협력'을 위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양사는 현대엘리베이터의 스마트 원격관제 플랫폼 'MIRI(미리)'와 승강기 간 통신 구간에 LG유플러스의 M2M(사물지능통신) 서비스를 적용해 원격관제의 안정성을 높인다.


양사는 보다 안전한 승강기 이용을 위해 AI 음성인식 기술이 적용된 승강기 비상통화 서비스 모델 실증에 나선다. 승강기 비상통화장치는 고객이 승강기 내에 고립되거나 위급상황에 처했을 때 외부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핵심 설비지만, 오작동이나 장난전화, 단순 문의 등으로 작동되는 경우가 많아 실제 긴급 상황 대응에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존재한다.


비상통화장치에 AI 음성인식 기술을 적용해 AI가 1차적으로 통화 내용을 분석하는 것 추진한다. 이를 통해 단순 문의나 오작동 등은 AI가 답변하고, 긴급 상황은 전담 직원이 즉시 응대하는 등 신속 대응 역량을 높일 방침이다.


보안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한다. 양사는 LG유플러스의 보안관제 서비스와 클라우드 기반 네트워크·통합 보안 플랫폼(U+SASE) 등 주요 보안 솔루션을 현대엘리베이터 MIRI에 적용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는 등 승강기 원격관제 시스템의 보안 수준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앞서 양사는 지난 2023년 승강기 내 AI CCTV로 비명·쓰러짐·장시간 체류 등 이상 상황을 감지해 관제센터에 전달하는 'MIRI View'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는 등 승강기 내 안전 강화를 위해 협력해왔다.


임장혁 LG유플러스 엔터프라이즈고객그룹장(전무)은 "이번 협력은 안정적인 무선 통신을 기반으로 AI와 보안 영역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승강기 원격관제 시스템을 혁신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현대엘리베이터와 긴밀하게 협력해 고객 안전과 편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혁신 과제를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석규 현대엘리베이터 서비스사업본부장(전무)은 “향후 승강기의 경쟁력은 기계적 성능을 넘어 안정적으로 연결되고 얼마나 위기 상황에 신속·정확하게 대응하느냐에서 갈릴 것”이라며 “LG유플러스와 함께 승강기 서비스에 AI·통신·보안 역량을 더해, 한 차원 높은 안전과 편의를 구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AI와 초정밀측위 기술을 결합해 산업 현장의 위험 징후를 사전에 감지·대응하는 안전관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1월 부산신항 5부두 운영사 비앤씨티(BNCT), 해운·항만 IT 기업 싸이버로지텍과 함께 초정밀측위(RTK) 기반 AI 안전관제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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