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지도, “어디 갈까?” 물으면 AI가 찾고 예약까지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입력 2026.09.17 14:37  수정 2026.09.17 14:37
G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

‘플레이스 에이전트’ 공개…대화 맥락·위치 기반 장소 추천부터 예약까지 연결

ⓒ네이버

네이버가 지도 앱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이용자가 원하는 장소를 대화하듯 찾고 예약까지 이어갈 수 있는 기능을 선보인다.


네이버는 대화형 장소 탐색 솔루션 ‘플레이스 에이전트’를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플레이스 에이전트’는 장소 탐색에 특화한 AI 기반 대화형 검색 기능이다. 네이버지도 앱에서 이용자 대화 맥락과 위치 정보를 바탕으로 장소를 추천하고, 예약까지 한 흐름에서 이어지도록 지원한다.


네이버지도에 노출되고 있는 음식점, 카페, 빵집, 호텔, 펜션, 미용실, 동물병원 등 풍부한 플레이스 정보를 바탕으로 이용자 탐색 의도에 부합하는 최적의 장소들을 추천하고 연결해준다.


플레이스 에이전트 기능은 네이버지도 앱의 검색창을 선택하면 오른쪽에 나타나는 에이전트 버튼을 눌러 활성화할 수 있다. 또 '음식점' 검색 결과 사이에 제공되는 추천 질문을 누르거나, 부합하는 검색 결과가 없을 경우 노출되는 'AI Agent에게 물어보세요' 버튼을 통해서도 에이전트로 연결된다.


구어체로 된 문장형 검색어를 이해하는 것은 물론, 한 문장에 다양한 탐색 조건들을 부여하더라도 이를 모두 반영하여 조건에 부합하는 장소를 찾아주는 것도 플레이스 에이전트의 강점이다.


예를 들어 ▲성수동 빵집순례 코스 추천해줘 ▲비 오는 날 혼자 책 읽기 좋은 조용한 카페 연남동 ▲북한산 단풍 산행 후 갈 우이동 두부 맛집 ▲성묘 다녀오는 길에 들르기 좋은 용인 한식당 주차 넉넉한 곳 등 이용자가 원하는 조건을 구체적으로 입력하면, 이러한 조건에 맞는 최적의 장소 목록을 제시해준다.


또 특정 지역에 국한하지 않고 ‘데이트로 무난한 곳’, ‘주차가 편한 곳’ 등 이용자가 원하는 상황을 토대로 한 장소 추천도 가능하다.


기존에 이용자가 지도앱에서 장소를 찾으려면, 정확한 상호명이나 메뉴 등 키워드를 여러 번 나누어 검색하고 결과로 제공된 플레이스 목록에서 정보를 직접 비교·대조해야 했지만, 플레이스 에이전트를 이용하면 보다 손쉽게 원하는 장소를 찾을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플레이스 에이전트가 제공하는 답변에는 네이버가 보유한▲주소, 영업시간, 메뉴, 전화번호 등 플레이스 정보 ▲방문자 리뷰 ▲블로그 후기 ▲예약 가능 여부 등 이용자가 참고할 수 있는 관련 정보가 풍부하게 반영되고, 이를 토대로 장소별 특장점과 추천 이유까지 뒷받침해 이용자의 합리적인 의사 결정을 돕는다.


답변을 토대로 조건을 구체화하며 대화를 이어갈 수 있는 ‘멀티턴’ 방식도 지원한다. 제공된 장소 목록을 바탕으로 ‘이 중에 조용한 곳은?’ 같은 대화를 추가하며 결과값을 좁히는 식이다.


원하는 장소가 네이버 예약을 이용중인 플레이스라면, 에이전트에 날짜와 시간, 인원까지 필요한 정보를 한 문장에 담아 예약 신청도 할 수 있다.


"(업체명) 내일 점심 12시에 4명 예약해줘"라고 입력하면, 예약 진행 조건을 정리하여 동의 여부를 묻는 답변이 노출되고, 이를 수락하기만 하면 된다.


새롭게 선보인 플레이스 에이전트는 만 14세 이상 로그인 사용자를 대상으로 제공되며, 에이전트의 답변에는 별도 AI 안내 문구가 상시 표기된다.


최지훈 네이버 플레이스 검색 총괄 리더는 "플레이스 에이전트는 풍부한 플레이스 정보를 결합해 지도 환경에 최적화한 서비스"라며 "이용자가 원하는 장소를 보다 쉽고 정확하게 발견하고, 예약 및 실제 방문까지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 있도록 기능과 사용성을 지속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네이버는 지난 6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2026 비로컬(BE LOCAL) 캠페인’을 진행하며 네이버지도의 외국인 관광객 대상 서비스를 강화했다. 외국인 이용자에게 지역 명소와 관광 정보를 제공하고 할인 혜택을 연계해, 네이버지도가 여행 중 장소 탐색과 방문을 지원하는 서비스로 활용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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