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지역 문화 담은 '2026 문래예술제' 9월 18일 개막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입력 2026.09.16 15:14  수정 2026.09.16 15:15
G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

철공소 골목이 거대한 미술관과 공연장으로 재탄생

독립 갤러리 전시와 작가 작업실 개방 프로그램 운영

일본 시티팝 거장 내한 공연 등 다양한 문화 행사 진행

문래창작촌 내 거리 버스킹공연ⓒ영등포구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유진)가 오는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문래창작촌과 영등포아트스퀘어 일대에서 '2026 문래예술제'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기존 '영등포 네트워크 예술제'를 새롭게 단장해 문래동만의 특색을 살린 문화행사로 기획됐다. 문래동은 예술가들이 빈 철공소에 모여들며 정밀 가공 산업과 예술이 공존하는 지역으로 자리 잡아, 서울시 유일의 법정 문화도시인 영등포구의 대표 문화 거점으로 꼽힌다.


올해 문래예술제에서는 '문래 하이퍼링크', '오픈 스튜디오', '거리 페스티벌' 등 세 가지 주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문래 하이퍼링크'는 문래동 내 6개 갤러리에서 61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네트워크 전시와 함께 다양한 협력 전시를 선보인다. '오픈 스튜디오'에서는 유리, 도예, 금속공예, 회화 등 여러 분야의 예술가 작업실 10곳이 개방되며,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물레 체험, 램프워킹, 비단부채 채색 등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야외 미디어아트ⓒ영등포구

'거리 페스티벌'에서는 공연과 볼거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20일에는 일본 시티팝 거장 호리고메 야스유키가 무대에 오르는 '문래 시티팝 페스티벌'이 열리고, 미디어파사드와 DJ 퍼포먼스 'SPARK', 임지빈 작가의 대형 '베어벌룬' 야외전시, 30여 개 부스가 참여하는 '해와달 마켓' 등도 진행된다.


방문객을 위한 지역 상권 연계 이벤트도 준비됐다. 오픈 스튜디오와 갤러리 방문 시 키링 부품과 스티커를 모으는 '문래인간 키링' 투어 이벤트와, '문래X선유 관광세일페스타'를 통한 인근 식음료 매장 20~3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영등포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유진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축제가 문래동의 생동감과 영감을 전달하고,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 상권과 예술가가 함께 호흡하는 영등포 대표 문화 축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등포구와 관련된 생활 불편이나 정책 제안, 아이디어 등은 '구청장 직통 구민소통폰'(010-6400-8450, 문자전용)으로 전달할 수 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