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AI 데이터센터 전력·냉각·메모리 기술 총망라…스타트업 협력 확대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입력 2026.09.16 15:09  수정 2026.09.1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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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벤처스, '2026 GS벤처스 테크데이' 개최

전력·메모리·냉각·클라우드 등 7개 스타트업 기술 소개

동해 1.2GW 데이터센터 2028년부터 단계적 준공

GS AI인프라 참여해 기술검증·사업 연계 방안 논의

홍석현 GS벤처스 대표(왼쪽 첫번째)와 도현수 GS AI인프라 대표(왼쪽 여덟번째)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15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열린 ‘2026 GS벤처스 테크데이’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GS

GS가 대규모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사업을 추진하면서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통해 전력·메모리·냉각·클라우드 등 핵심 기술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GS벤처스는 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2026 GS벤처스 테크데이'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AI 데이터센터'를 주제로 열렸다. GS벤처스가 투자한 포트폴리오사 6곳을 포함해 총 7개 스타트업이 AI 데이터센터 관련 기술을 소개하고 GS 계열사와의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GS는 그동안 GS벤처스를 중심으로 전력·에너지, 반도체·메모리, 냉각, 클라우드 등 AI 데이터센터 핵심 분야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해왔다. 이번 테크데이에서는 투자와 스타트업 네트워크를 그룹의 사업 역량과 연결해 AI 데이터센터 분야의 사업 기회를 찾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에는 허태수 GS 회장을 비롯해 GS에너지, GS칼텍스, GS건설, GS E&R, GS글로벌 등 계열사 주요 경영진과 참여 스타트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허태수 회장은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이 AI 데이터센터의 기술적 병목을 푸는 실마리가 될 수 있다”며 “GS와 스타트업의 접점을 넓혀 국내 AI 데이터센터 기술 생태계를 함께 키우겠다”고 말했다.


참여 기업들은 AI 데이터센터의 주요 영역별 기술을 선보였다. 전력 분야에서는 시너지가 전력 공급 안정성과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솔루션을 소개했으며 빈센은 수소연료전지 기반 데이터센터용 전력 솔루션을 선보였다.


메모리 분야에서는 엑시나가 데이터 처리 병목을 완화하는 CXL(Compute Express Link) 기반 지능형 메모리 기술을 발표했다.


냉각 분야에서는 쿨마이크로와 SDT가 각각 D2C(Direct-to-Chip) 액체냉각 기술과 액침냉각 시스템을 소개했다. D2C는 냉각판을 반도체에 직접 접촉시켜 열을 제거하는 방식이며 액침냉각은 서버를 절연 냉각액에 담가 발열을 낮추는 방식이다.


운영 분야에서는 엘리스그룹이 모듈러 AI 데이터센터 기술을, 베슬AI가 AI 연산 작업에 특화된 GPU 클라우드 기술을 발표했다.


기업별 발표 이후에는 GS 계열사 사업 담당자와 스타트업 간 네트워킹이 이어졌다. AI 데이터센터 사업 전담 법인인 GS AI인프라의 도현수 대표와 실무진도 참여해 각 기술의 적용 가능성과 사업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 GS는 후속 협의를 통해 기술검증과 실제 사업 적용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GS는 AI 인프라 수요 증가에 대응해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2028년부터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에 1.2GW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단계적으로 준공하고 이후 1.2GW를 추가해 총 2.4GW 규모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전력 생산과 건설, 대규모 인프라 운영 등 그룹이 보유한 역량을 결집해 데이터센터의 안정성과 효율성, 확장성을 확보하고 기술 경쟁력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GS는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통해 AI 데이터센터 밸류체인 전반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도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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