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수도권 수소버스 전환 이끈다…2032년까지 480대 도입 추진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입력 2026.09.16 10:18  수정 2026.09.1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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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그룹 등과 수소 모빌리티 확대 협약

김포·파주 CNG 충전소 수소충전소로 전환

(왼쪽부터) 현대차 비즈니스이노베이션실장 박승원 상무, 한국자동차환경협회 황계영 회장, 하이넷 송성호 대표이사, 선진그룹 신재호 회장, 선진그룹 박홍제 부회장, 한국천연가스수소충전협회 강정구 협회장, 현대차 인천지역본부장 김련우 상무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수소버스 공급부터 충전소 부지 발굴과 구축사 연결, 정비 교육까지 아우르는 수도권 수소 대중교통 전환에 나선다. 선진그룹의 수소버스 480대 도입 계획에 맞춰 김포·파주 차고지의 충전 인프라도 함께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지난 15일 서울 강남대로 사옥에서 선진그룹, 수소에너지네트워크, 한국자동차환경협회, 한국천연가스수소충전협회와 수소 모빌리티 보급 확대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선진그룹이 운영하는 수도권 주요 노선에 수소버스를 선제적으로 도입하고 운행에 필요한 대용량 충전시설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차량 공급과 충전소 건설·운영, 정비 교육을 하나로 묶어 수소버스 보급의 걸림돌로 꼽히는 충전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소한다는 구상이다.


선진그룹은 수도권과 호남권에서 17개 운수법인을 통해 버스 약 1700대를 운영하고 있다. 그룹과 계열사가 보유한 김포·파주 차고지의 기존 압축천연가스 충전소를 수소충전소로 전환하고 2032년까지 수소버스 총 480대를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수소에너지네트워크는 선정된 차고지에 대용량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고 운영한다. 한국자동차환경협회는 충전소 구축과 관련 인프라 활성화를, 한국천연가스수소충전협회는 이번 협력 모델이 다른 지역과 운수사로 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대차는 선진그룹의 도입 일정에 맞춰 수소버스를 적기에 공급한다. 정비 인력을 대상으로 수소버스 특화 교육도 제공해 차량 도입 이후 안정적인 운행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앞서 KD운송그룹, K1모빌리티와도 수소버스 전환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선진그룹까지 협력 대상에 포함하면서 수도권 주요 대형 운수사 3곳과 수소 대중교통 전환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운수사와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수소충전소 부지 발굴부터 전문 구축사 연결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며 “실효성 있는 다자간 협력 모델을 바탕으로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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