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체공사 공정률 99%…연내 본공사 돌입
남산·한강 조망 배려한 단지 설계
한남2구역 조감도.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일대에 초등학교와 공원, 공공청사를 갖춘 5970가구 규모 주거단지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15일 제19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한남동 686번지 일대 ‘한남3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의 건축·경관·교통·교육·공원·재해·소방·환경 8개 분야 통합심의(안)을 조건부 보고 의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한남동·보광동 일대 한남3구역은 해체공사 공정률이 99%에 달해 올해 안에 해체를 마치고 본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8개 블록, 13개 공동주택 획지와 7개의 공원, 공공청사 등을 짓기 앞서 내부 도로와 대지 조성이 필요하다. 서울시는 구역 내 기반시설(도로) 공사를 올해 착수하고 이번 심의 결과를 반영한 사업시행계획 변경인가 절차를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한남3구역은 123개 주동, 최고 21층 5970가구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선다. 공공임대주택 1020가구도 포함된다. 초등학교, 공원, 공공청사, 사회복지시설, 주차장 등 기반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남산과 한강을 잇는 입지 현황과 구릉지 지형을 고려해 건축물 높이와 형태를 세심하게 배치하고, 지형의 고저차를 살려 입체적이고 다채로운 단지 경관을 형성한다.
시민들이 남산 조망을 누릴 수 있도록 경관을 계획하고, 한강변 경관과도 유기적으로 어우러지는 친환경 단지로 조성한다.
폭염에도 쾌적하게 이동할 수 있는 보행공간 ‘그늘보행권’도 갖춘다. 우사단로와 공공보행통로 등 주요 보행동선을 따라 녹지와 조경공간을 배치하고, 공원과 단지내 보행자가 이동하면서 자연스럽게 그늘과 휴식 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명노준 서울시 주택실장은 “한남3구역은 서울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사업지로 5970세대 단지와 학교·공원 등 기반시설이 함께 들어서 주거 만족도가 한층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 인·허가 절차를 밀착 공정관리해 대규모 주택공급이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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