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사료용 옥수수 종자, 수입산보다 1만3000원 저렴…28일부터 신청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6.09.15 11:00  수정 2026.09.1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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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광평옥·다청옥·신황옥·광평옥2호 공급

전국 농·축협·한국낙농육우협회서 접수

국내외서 140t 생산…내년부터 농가 보급

광평옥. ⓒ농촌진흥청

수입산보다 가격이 낮고 수량성이 높은 국산 사료용 옥수수 종자 신청이 오는 28일부터 시작된다. 농촌진흥청은 국내외 채종 기반을 확대해 내년부터 총 140t의 종자를 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다.


농진청은 국산 사료용 옥수수 품종의 특성과 종자 신청 방법을 15일 안내했다. 올해 기준 국산 종자 가격은 kg당 1만7000원으로 수입산 P1543의 3만원보다 1만3000원 낮다.


신청 대상은 광평옥과 다청옥, 신황옥, 광평옥2호 등 4개 품종이다. 재배를 희망하는 농가는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23일까지 전국 농·축협이나 한국낙농육우협회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 기간이 끝난 뒤에는 남은 물량에 한해 내년 2월부터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종자광장에서 직접 신청할 수 있다. 농진원에 신청한 종자도 조사료 종자 구매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신황옥은 파종부터 출사기까지 약 65일이 걸려 다른 작물과 연계한 작부체계에 활용하기 적합하다. 말린 수량은 ha당 16.5t으로 수입종 P1543보다 3% 적지만 이삭 비율이 43%로 높아 사료가치가 우수하다.


광평옥2호는 출사기까지 약 70일이 걸리며 수확기까지 잎이 푸르게 유지돼 사일리지 생산에 유리하다. 말린 수량은 ha당 약 24t으로 국내 육성 품종 가운데 가장 많고 수입종 P1543보다 20% 높다. 조단백질 함량은 9.2%이며 고온 적응성도 갖췄다.


지난 8월 충남 당진에서 열린 수확 연시회에서도 광평옥2호는 수입종 P1543과 네로IT보다 생육이 안정적이고 수량이 약 2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진청은 최근 3년간 채종 환경 악화로 국산 보급종 확보에 어려움이 이어지자 베트남에 해외 채종 기반을 구축했다. 올해 국내에서 100t, 베트남에서 40t 등 총 140t을 생산해 2027년부터 공급한다. 해외 채종 물량은 2029년까지 100t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서정필 농진청 중북부작물연구센터장은 “지역별 기상 여건과 작부체계에 맞는 품종을 선택해 재배하면 수입 종자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조사료 자급 기반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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