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 시총 6월말보다 2000조 쪼그라들어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6.09.14 17:32  수정 2026.09.14 17:33
G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

한 달 전보단 280조원 줄어

1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뉴시스

7월 급락장을 겪고 8월 횡보장을 거듭해 온 국내증시 시가총액이 한 달 사이 280조원가량이 쪼그라든 것으로 나타났다.


증시 고공행진이 이어지던 6월 말과 비교해선 2000조원 넘게 증발한 것으로 파악됐다.


14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장마감 이후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의 시가총액 합계는 약 5958조9484억원으로 파악됐다.


코스피가 약 5507조1344억원, 코스닥이 약 4518조140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한 달 전인 지난달 14일 약 6234조7780억원과 비교하면 275조8296억원 줄어든 규모다.


코스피가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던 지난 6월 22일보다는 2034조4477억원이 쪼그라든 셈이다.


코스피·코스닥을 합한 국내증시 시가총액은 지난 4월 27일 사상 처음 6000조원을 넘어선 이후 불과 8거래일 만인 5월 11일 7000조원까지 돌파했다.


6월에는 장중 8000조원을 웃돌기도 했다.


상반기 코스피 상승 흐름과 궤를 같이한 셈이다.


하지만 7월 조정장을 맞아 지수 하락이 본격화되자 시총도 급격히 쪼그라든 모양새다.


한때 9000선을 넘어 '1만피' 기대감까지 제기됐던 코스피는 7월 들어 5262.77까지 주저앉았다.


8월 이후로는 횡보장을 거듭하며 7000선 안착을 노리는 흐름이 거듭되고 있다.


상반기 매수 주체였던 개미들이 주춤한 사이, 외국인 투자자들이 고금리·고유가 우려와 반도체주 기대감을 오가며 매매를 거듭하자 지수도 함께 오르내리는 양상이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금리는 상단을 제약하고 인공지능(AI) 속도조절론은 변동성을 야기하는 요인"이라며 "반도체 수출은 지속적으로 최고치를 기록 중이지만 주가는 앞으로의 불확실성을 선반영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