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 인상시 시장 충격 불가피
'오히려 좋다'는 반응 나올 수도
日 연내 추가 인상 관련 메시지 주목
개별 호재·악재될 일정도 살펴봐야
이번주 국내증시는 미국·일본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여부와 중동 정세와 맞물린 유가 흐름 등 거시경제(매크로) 변수에 큰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 디자이너
이번주 국내증시는 미국·일본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여부, 중동 정세와 맞물린 유가 흐름 등 거시경제(매크로) 변수에 큰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지난주(9월 7~11일) 코스피 지수는 6802.05~7171.52포인트 사이에서 움직였다.
반도체주 상승세에 힘입어 장중 7000선을 여러 차례 돌파했지만, 마지막 거래일에 고금리·고유가 우려가 힘을 받으며 결국 7000선을 내줬다.
특히 상반기 지수 상승을 견인했던 개미들이 '야수의 심장'을 잃고, 본전 찾기와 단타에 주력하는 양상이 거듭되는 분위기다.
이번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회의가 연이어 개최되는 만큼, 국내증시도 관련 영향권에 놓일 전망이다.
앞서 유럽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며 글로벌 긴축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여부가 주목된다.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만큼, 연준의 결정 및 메시지가 위험자산 선호심리와 높은 상관성을 보일 거란 관측이다.
금리 관련 시장 전망은 엇갈리는 상황이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페드워치(FedWatch) 기준으로는 인상 확률이 높지만, 블룸버그 전망치 기준으로는 동결이 우세하다.
다만 동결이 이뤄지더라도 케빈 워시 연준의장의 매파적 발언이 덧붙여질 경우 시장 충격은 불가피하다.
물가를 중시하는 워시 의장 성향을 감안하면, FOMC 개최 전 중동 정세 안정화 여부가 중요하다.
미국·이란 재교전 여파로 국제유가가 크게 오른 만큼, 주 초반까지 사태 진정 기미가 뚜렷하지 않다면 연준의 물가 우려는 가중될 수밖에 없다.
황산해 LS증권 연구원은 "FOMC 결과에 따라 글로벌 증시 반응 강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연준의 금리 인상이 긍정적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선제적 금리 인상은 오히려 기대 인플레이션을 진정시킬 수 있고, 일본과의 금리 차이 축소 등 불확실성 해소 요인으로 작용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일본 통화정책과 관련해선 연내 추가 인상을 가늠케 할 메시지 발신 여부가 관전 포인트다.
그밖에도 특정 업종에 호재 또는 악재가 될 만한 일정도 눈여겨봐야 한다.
오는 15일(현지시각) 미국 상원의 클래리티 법안 표결과 14~16일 진행되는 모건스탠리 글로벌 헬스케어 컨퍼런스 등이 대표적이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클래리티 법안 처리의 최대 쟁점은 스테이블코인 수익률 지급 문제"라며 "법안 통과를 촉구하는 암호화폐 업계와 이를 반대하는 전통 은행권이 맞서고 있다"고 짚었다.
황 연구원은 모건스탠리 컨퍼런스와 관련해 "빅파마와 연관된 국내 개별 바이오주들의 테마성 재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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