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특허 갖고도 현장 못 뚫었다면…해수부, 해양건설 신기술 검증 기회 제공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6.09.14 11:00  수정 2026.09.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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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전경. ⓒ연합뉴스

시공 실적이 없어 현장 적용에 어려움을 겪는 해양수산 건설 분야 신기술과 특허에 실제 공사현장에서 성능을 검증할 기회가 제공된다. 정부가 시험 시공에 필요한 비용과 공간을 지원해 우수 기술의 시장 진입을 돕는 방식이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11월 13일까지 약 8주간 해양수산 건설 분야 신기술·특허의 시험 시공 지원 대상을 공개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시험 시공은 현장 시공 실적이 없는 신기술이나 특허를 공사의 일정 부분에 적용해 성능을 실증하는 제도다. 국가가 비용과 적정 공간을 제공한다.


해수부는 기술력이 우수하더라도 실증 기회가 없어 실제 현장에 적용되지 못하는 문제를 줄이기 위해 2018년부터 관련 제도를 운영해 왔다.


이를 위해 ‘항만법’과 ‘해양수산 건설공사의 신기술 활용 업무처리 지침’을 마련하고 시험 시공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모두 62건의 기술이 예비후보군에 포함됐다.


이 가운데 준공 4건, 착공 15건, 설계 7건, 절차 이행 등 4건을 포함해 총 30건이 실제 현장 적용 단계에 들어갔다.


올해도 공모 접수 이후 심의를 거쳐 시험 시공 지원 대상 예비후보를 선정한다.


이후 각 지방해양수산청이 적용 가능한 사업을 검토한 뒤 최종 시험 시공 지원 대상을 정할 예정이다.


공두표 해수부 항만국장은 “국내 우수 해양수산 건설 신기술과 특허가 시공 실적을 쌓고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신기술 개발 의욕을 높이고 해양수산 건설 분야 기술력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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