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전경. ⓒ연합뉴스
동남아 해양플랜트 서비스 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국내기업의 현지 인력 확보를 돕기 위한 공동훈련센터가 인도네시아에 문을 연다. 정부는 2029년까지 약 240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해 기업의 현지화 부담과 인력난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해양수산부는 15일 인도네시아 교통부 산하 자카르타 해양대학교에 ‘한-인니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 공동훈련센터(KIOS센터)’를 개소한다.
최근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에서는 노후 해양플랜트 설비를 안전하고 친환경적으로 해체하거나 다른 용도로 재활용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
하지만 관련 작업에는 전문기술이 필요한 데 비해 숙련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현지에 진출한 국내기업도 일정 비율 이상 현지 인력을 고용해야 하는 규제로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해수부는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국립한국해양대학교 산하 산학연 ETRS센터와 함께 인도네시아 교통부와 협의해 KIOS센터 구축을 추진했다.
센터는 실제 작업현장과 유사한 환경을 갖추고 해양플랜트 설치·해체 공정과 주요 설비·부속품 유지보수, 화물 운용 등을 교육한다.
해수부는 2029년까지 실무교육과 학위 연수 등을 통해 약 240명의 전문인력을 배출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는 ‘인도네시아 친환경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 역량 강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통해 2025년부터 2029년까지 43억6000만원이 투입된다.
정부는 현지 전문인력을 선제적으로 양성하면 국내기업이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해양플랜트 시장에 진출할 때 겪는 인력수급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노후 해양플랜트의 해체·재활용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숙련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면 국내기업의 현지 수주 경쟁력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정호 해수부 해양정책실장은 “KIOS센터를 통해 전문인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국내기업의 인력수급 문제 등 현지화 과정의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며 “국내기업의 수주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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