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신청 3012건…4월 대비 66.1% 급감
한강벨트·서남권 신청 38.6%↓…강북권 비중 확대
강남3구·용산 0.34%↓…한강벨트·강북권은 상승세
서울 아파트 전경. ⓒ 데일리안 DB
서울 토지거래허가 신청건수가 지난 4월 이후 4개월 연속 감소했다. 다만 신청 가격은 한 달 전보다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시는 지난달 서울 아파트 토지거래허가(토허) 신규 신청 건수가 3012건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서울 전역 토허구역 지정 이후 월 기준으로 가장 낮은 수준이다.
8월 신청 건수는 한 달 전 4618건보다 1606건(34.8%), 올해 신청이 가장 많았던 4월 8896건보다 5884건(66.1%) 감소했다.
서울시는 지난 5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이후, 7월과 8월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자금조달 부담, 지속되는 대출규제가 겹친 결과라고 진단했다.
또 8·3 세제개편안도 아직 국회 심의 등 최종 입법 절차가 남아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내다봤다.
8월 일평균 토허 신청은 150.6건으로 7월(209.9건)보다 28.3% 감소했다.
서울 전역 아파트 토지거래허가 신청·처리 현황ⓒ
권역별로는 한강벨트 7개구(광진·성동·마포·동작·양천·영등포·강동)와 서남권 4개구(강서·관악·구로·금천)의 7월 대비 감소율이 각각 38.6%로 가장 컸다.
강북권 10개구(종로·중·강북·노원·도봉·동대문·성북·중랑·서대문·은평)는 상대적으로 감소폭이 작아 전체 신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월 46.4%에서 8월 48.8%로 높아졌다.
지난달 ‘세입자 있는 주택’에 대한 실거주 의무 유예 신청은 총 135건으로, 전체 토허 신청 3012건의 4.5%다. 7월 207건보다 72건(34.8%) 줄었지만, 전체 신청도 비슷한 폭으로 감소해 유예 신청 비중은 4.5% 수준을 유지했다.
권역별 유예 신청은 강북권 10개구가 5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한강벨트 7개구 34건, 서남권 4개구 25건, 강남3구·용산구 20건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서울 전체 토지거래허가 신청가격은 7월 대비 0.17% 상승했다. 세제개편 이슈 등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권역별로 상승과 하락이 혼재했다.
강남3구·용산구는 세 부담 증가 우려에 따른 일부 고가주택의 가격 조정 영향으로 직전 월 대비 0.34% 하락했다. 서남권 4개구는 최근 단기간의 높은 가격 상승에 따른 부담으로 7월 대비 0.99% 하락했다.
반면 한강벨트 7개 구와 강북권 10개 구는 선호지역을 중심으로 실수요가 유입되면서 7월 대비 각각 0.52%, 0.6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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